정말 오랫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35세가 넘으면, 새로운 노래를 잘 듣지 못한다고 한다.ㅋ
나도 그러했다. ㅠ.ㅠ
전 세계를 들썩이는 BTS의 노래도 그저 기분 전환용이요,
(가사들도 좋고, 우리나라의 건전하고 밝은 청년들의 세계관도 맘에 들었지만
음률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저 흐뭇한 엄마 마음으로 응원하는 마음이었을 뿐..)
혼자만의 시간에 즐기는 음악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난 우리 나라를 떠나와 살고 있으니, 더욱 그랬지.
90년대에 미국 와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90년대는 내 인생의 문화 암흑기라 할까..ㅠ.ㅠ
그 시간, 한국의 90년대는 대중 음악의 르네상스였더구만...
암튼, 우리나라의 좋은 곡들을 찾아 듣는 것조차
노력과 관심없이는 쉬운 일은 아니었어. ㅠ.ㅠ
.
.
.
그리고, 오늘, 공휴일 새벽(Labor Day 연휴)
혼자 일어나 나 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을 때...
문득, 맘에 드는 뮤지션을 발견했다.
그 가수는 우효!
아..첫째는 가사가 너무 공감이 된다..ㅠ.ㅠ
일상을, 삶의 경험을 잔잔히 담은 노래를 좋아하는 나..
인생을 노래하지만 왠지 모르게 느끼한 느낌을 주는 트로트도 내 취향은 아니고..에고~
차고 넘치는 감정을 어쩌지 못해 쏟아내는듯한 울부짖는 노래도 내 취향은 아니고..ㅠ.ㅠ
적정한 수준의 감정 표현과 생각의 조각들을
담담하고 잔잔하게 표현하는 이런 노래가 난 늘 좋았지. ^^
그래서, 손 놓고 지내던 나의 블로그,나만의 아지터에
보관해 두러 들어왔다. ㅋ ^^
나는 이 사진이 우효인 줄 알았다. ㅋ
근데 댓글을 보니, 수지라고 해서 알았다.ㅋ
아..국민 첫사랑 수지였구나..
하나 더 추가..^^
이건 노래와 함께 제목이 보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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