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아름다운 계절
잊고 지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매일 저녁 식사후 남편과 동네 산책을 하고 지내느라,
그 전에는 나혼자 오전에 동네 공원을 걷고 지냈었다는 사실을...
일상의 평화로움이 서서히
권태로 다가오던 때에
문득, 오전에 공원을 걸으며
맑은 햇살을 느끼곤 했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그래서, 요 며칠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5min 저널을 쓴 후에,
모자와 텀블러를 챙긴 후,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을 걷고 있다.
이곳 남캘리의 겨울 기후는
우리나라의 늦가을 기온...
대신 올해는 비가 더 잦아서
세상이 샤워한 듯,
거리와 집과 동네 풍경뿐 아니라,
무엇보다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하고 청랑한 느낌!!!
하얀 구름이 몽실몽실 ,
파란 하늘이 너무 싱그러운 나날들...
하늘을 담고 싶어
걷는 것이 도리어 부차적인 느낌이 들 지경이었다..ㅎ
누군가 이토록 하늘이 아름다운 날
하얀 구름이 이쁜 날
나를 기억해주면
참 좋겠다.
내 마음의 날씨도
요즘 하늘 같기를....
맑고, 생기있고, 아름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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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아직도 데스크탑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했었다. 그래서 습관이 무섭다는...ㅋ
오늘 처음으로 셀폰으로 시도해보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날,
마음 뿌듯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것 저것 해 본다.
사진이 셀폰에 저장되어 있으니,
편하긴 하네...ㅎ
그럼, 동영상 업로드는?
넣어 본다.^^
아, 편하네..ㅎ
쇼펜하우어는 인생이란
고통과 권태의 그 두 종류의 시간들로 채워져 있다고 했다.
염세주의자 답게, 내지는 불교의 가르침처럼
잠시의 쾌락은 결국 고통과 일맥상통으로 보았나보다.
현재 괴롭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라는
법륜 스님 말씀을 떠올리며 ,
그렇다면, 권태로움을 잘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며칠 나는
권태로움을 타파하기 위해
매일의 루틴 뿐 아니라,
매월의 루틴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포스팅에는
매월의 루틴에 관해서
포스팅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