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고 더웠던 올 해 여름..
유진이가 와 있어서
나름대로 챙겨 먹고 지내고 싶었던 여름...
그러나,
더워서 불 옆에 가기 싫었던 여름...ㅠ.ㅠ
그 여름을 추억하고 정리하며
나도, 요리 블로그 흉내를 내어본다.ㅋㅋ
유명한 요리 블로그들이 얼마나
수고로운 일을 하는지 잘 알면서도
참 부러웠다..항상...
다~해놓은 간단 음식 사진도
사진 찍으려면
가족들 눈치 보이던데..
(어서 먹어야한다면서...)
그녀들은 정말로 대단혀~~~
부러우면 지는 게 아니야..
살아가는 모습에
지고 이기는게 어딨나요...@.@
선망의 대상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이제부턴 뭐든,
부러운게 생기면,
그냥 따라해보는거예요!!! 그죠? ^^
아자~~
요즘은
학교에 런치를 싸가지고 싶다고 하는
지나를 위해
도시락을 열쒸미~ 싸주는 날들이예요...*^^*
어흑~
난 진정
팔방미인인게야!!!ㅎㅎㅎ
많은 요리 블로그님들,
정말 고맙고,
진정 존경합네다~~~♥
나의 공간, *^^*
패티오 아이린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로메인 상추와 곁들린 치킨텐더와 새우...
남편은 제가 만든 김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해요~~ ^^::
유진이가 엄마에게 만들어준 팬케잌과 카페라테~
무지 더웠던 날의 참치마요네즈 콤비네이션 샐러드~~
펜네 파스타와 치킨텐더 샐러드
유진이가 차려준 바싹 구운 크롸상과 이쁘게 만든 카페모카 ^^
저, 해피한 엄마져?~~~
역시 너무나 더운 날엔 대충 만든 파스타로 떼우는 게 상책...ㅋㅋ
에너지 넘친 날엔
고춧가루 팍팍 넣은 김치도 담갔어요~~~♥
한국에서 산행길에 먹던 도토리묵무침을 재현하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먹었다는....ㅠ.ㅠ
부드러운 달걀찜의 비법은?
두어번 채에 거르고 중탕으로 스팀해야 한다는...
곁에는 돈까스였군..ㅎㅎ
올 여름엔 그냥 파스타로 떼운 날들이었으~~~
개운하게 이탈리안 소스로...
그 다음엔 월남쌈~~
남은 불고기에 온갖 야채를 넣어 쌈싸기 직전에 찰칵~~ㅎ
유진이 고교때 도시락으로 지겹게 싸줬던
크롸상 샌드위치도 가끔은 괜찮았어...^^:
유진이가 만든 크레이프...
예술로 승화된 저 자태를 보셔요~ *^^*
엄마를 먼저 만들어주는 배려심~~
넘 고와서 또 사진 찍구~~~
울적한 날, 미치도록 맵게 만들어 먹었던 골뱅이 소면..
우리집 아이들은 골뱅이 먹을 줄 몰라요~~
나 혼자 허겁지겁 먹다말고, 사진 찍음..ㅎㅎ
* 주부로서 경제 개념도 없었던 시절엔,
가계부를 제대로 쓸 줄도 몰랐고,
더워서 불 옆에 가기 싫은 날엔
거의 사먹고 살았었죠...
요즘의 저는
제 노동력으로 돈을 번다는 개념이예요..ㅎㅎ
다행히, 여긴 기후가 좋아서
식재료의 가격은 저렴한 편이예요..
김치도 직접 담그고,
요리 블로그나
쿠킹 싸이트를 즐겨찾기 해놓고
따라해 보며, 살아가고 있어요....,*^^*
이런 일들을
힘들다거나 슬픈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날도 있죠..물론...)
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달팽이의 긍정적이고 지혜로운 삶의 자세라고
스스로를 칭찬해주면서~~~ *^^*
손, 발 오글거려도
참아 주시는거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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