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41

아름다운 사람, 작가 한 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감동하며 기뻐하며~

이른 아침, 잠을 깬 순간 셀폰을 들여다보던 어둠 속에서 남편이 말을 건넨다."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대!" "우아, 대박!! 진짜?"그러고 나도 다시 침대에 누운채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그녀의 수상 소식을 찾아보았다.  그러니까, 나보다 어린 50대의 한국의 작가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급의 작가로 인정받았다는 거지?!!!노벨 문학상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작가들이 받는 것이라 생각한 나...ㅋ "와, 진짜 우리나라 대단하다!!! 진짜 모든 분야에서 빛을 발하네! 너무너무 좋다~~~는 아마 5.18을 다룬 소설이지?.."라고 하니, 남편이 나의 상식과 교양에 또 놀라워한다..ㅋㅎㅎㅎㅎ 사실 그녀의 소설을 읽은 건, 단편소설 밖에 없다.도서관에 이 책이 있었기 때문이긴 하지만,그녀의 대표작인  는  몇번이..

행복한 책읽기 2024.10.12

영혼의 미술관- 나으~음성파일 녹음..ㅋㅋㅋ

요즘은 새로운 책을 읽는 것보다는그동안 읽었던 맘에 든 책들을 꺼내어밑줄 친  부분을 다시 읽고 있는데새삼스럽다. ^^점점 기억력이 둔화되는 걸 느끼며 문득 블로그에 정리해두고 싶은 마음이 들어,밑줄 친 부분들을 정리해보다,그러다 문득 셀폰의 녹음 앱을 열어녹음을 해 보고 싶어졌다.마치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처럼..ㅋㅋㅋ앗, 앞부분의 잡음, 마지막 부분의 헛기침소리..ㅋㅋ완전 맘에 들지 않지만그래도 나의 시도가 대견해서그냥 둬 본다...ㅎ이참에 닉네일 하나 더 만들까?책 읽어 주는 마녀아짐 ~@#$%^&*()_ 하하하~  아마 내 목소리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경상도 액센트의 아줌마 목소리에기절 초풍하지는 않을까...^^ 아냐, 괜찮아...내 놀이터, 내 블로그니까괜찮아...ㅎㅎㅎ 재밌잖아~~~~~ 2018..

행복한 책읽기 2018.04.07

나는 사고 싶지 않을 권리가 있다 -도서

세일에 목숨 건 행렬 좀 봐 나는 소비의 노예 안될테야현대문명이 소비에 중독되었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더 나은 스마트폰을 사고, 세일 기간이면 불필요한 옷들을 잔뜩 사면서 이것이 삶을 더 행복하게,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우리가 조금만 덜 쓰고 살면 다른 생명, 지렁이, 파리가 더 잘 살 수 있다. 다른 생명까지 갈 것도 없다. 소비의 86%를 차지하는 20%의 계층이 조금만 소비를 줄이면 수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소비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이 책의 주인공 열두 살 프랑스 소년 위고는 부모님을 따라 프랑스령인 아프리카 마요트, 즉 먼 변방에서 4년을 보내게 된다. 그곳은 매우 가난하고, 더럽고 벌레가 많은 곳이어서 위고는 처음엔 혐오감을 느낀다."마요트에 ..

행복한 책읽기 2017.08.19

은희경- 태연한 인생 중

고독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적요로운 평화를 주었다. 애써 고독하지 않으려고 할 때의 고립감이 견디기 힘들 뿐이었다. 타인이란 영원히 오해하게 돼 있는 존재이지만, 서로의 오해를 존중하는 순간 연민 안에서 연대할 수 있었다. 고독끼리의 친근과 오해의 연대 속에 류의 삶은 흘러갔다. 류는 어둠 속에서도 노래할 수 있었다.(p265) -은희경 태연한 인생 중에서 영원히 오해할 수 밖에 없는 타인과의 관계... 그 오해를 존중하겠다는 마음이 상대에 대한 연민과 연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 세리토스 도서관에서 발견한 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아닌 류의 어머니에게 완전 감정이입이 되었었다. 결혼 후, 갑작스런 미국에서의 삶.. 그 이후 자신의 고통을 다루는 류의 어머니만의 방식..ㅠ.ㅠ 꼼짝달싹..

행복한 책읽기 201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