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39

영혼의 미술관- 나으~음성파일 녹음..ㅋㅋㅋ

요즘은 새로운 책을 읽는 것보다는 그동안 읽었던 맘에 든 책들을 꺼내어 밑줄 친 부분을 다시 읽고 있는데새삼스럽다. ^^ 점점 기억력이 둔화되는 걸 느끼며문득 블로그에 정리해두고 싶은 마음이 들어,밑줄 친 부분들을 정리해보다, 그러다 문득 셀폰의 녹음 앱을 열어녹음을 해 보고 싶어졌다.마치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처럼..ㅋㅋㅋ 앗, 앞부분의 잡음, 마지막 부분의 헛기침소리..ㅋㅋ 완전 맘에 들지 않지만그래도 나의 시도가 대견해서그냥 둬 본다...ㅎ 이참에 닉네일 하나 더 만들까?책 읽어 주는 마녀아짐 ~@#$%^&*()_ 하하하~ 아마 내 목소리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경상도 액센트의 아줌마 목소리에 기절 초풍하지는 않을까...^^ 아냐, 괜찮아...내 놀이터, 내 블로그니까괜찮아...ㅎㅎㅎ 재밌잖아~~~~~..

행복한 책읽기 2018.04.07

은희경- 태연한 인생 중

고독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적요로운 평화를 주었다. 애써 고독하지 않으려고 할 때의 고립감이 견디기 힘들 뿐이었다. 타인이란 영원히 오해하게 돼 있는 존재이지만, 서로의 오해를 존중하는 순간 연민 안에서 연대할 수 있었다. 고독끼리의 친근과 오해의 연대 속에 류의 삶은 흘러갔다. 류는 어둠 속에서도 노래할 수 있었다.(p265) -은희경 태연한 인생 중에서 영원히 오해할 수 밖에 없는 타인과의 관계... 그 오해를 존중하겠다는 마음이 상대에 대한 연민과 연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 세리토스 도서관에서 발견한 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아닌 류의 어머니에게 완전 감정이입이 되었었다. 결혼 후, 갑작스런 미국에서의 삶.. 그 이후 자신의 고통을 다루는 류의 어머니만의 방식..ㅠ.ㅠ 꼼짝달싹..

행복한 책읽기 2017.07.01

언젠가 나이들면 - -엘리자베스 슐룸프

언젠가 나이들면 -엘리자베스 슐룸프 언젠가 나이들면 양귀비꽃빛 붉은 옷을 입겠어요, 내 몸 곳곳에 내 가슴속에 타오르는 열정을 잃고 싶지 않아서요. 커다란 모자를 쓰겠어요, 챙이 넓게 퍼져 얼굴에 우아한 그늘을 드리울 수 있도록. 저런 모자를 쓰고 다니는 정신 나간 할망구 좀 봐, 사람들이 등뒤에서 그렇게 비웃어도 나는 당당할 거예요. 많은 일들을 더는 하지 않을 거예요, 마음에 안 드는데도 귀기울여 들어주는 일 따위 지루한데도 머물러 있는 일 따위 듣기 좋은 말로 맞장구치는 일도 하지 않을 거예요, 그 대신 내 느낌이 어떤지 말하겠어요. 하지만 많은 일들을 여전히 할 거예요, 손주랑 미끄럼틀을 타고 건초 더미 속에서 재주를 넘으면서 큰 소리로 웃을 거예요, 시내 전차 안에서 맘에 드는 사람들에게 말을 ..

행복한 책읽기 201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