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일지... 105

3년 수행 나누기

3년 수행 하겠노라던 제 자신과의 약속을 끝내고, 3달을 쉰 이후에 나타난 저를 반가워해주는 도반님들이 계셔서 행복하고 무척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가늘더라도 길게 ~수행의 길을 걷겠노라 마음을 정하니 마음이 가볍습니다. 지난 3년의 수행 후. 제 자신을 돌아보며 나누기를 하자면, 1.상을 지어놓고 '해야만 한다'에 끄달려 나 자신을 다그치며 괴롭히던 습을 많이 내려 놓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현재까지의 내 삶을 이어 온 원동력이자 내 고의 원인이었음을 확연히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죠.. 지금은 청춘의 나이도 아니고 아이들도 내 품을 떠난 50의 나이를 넘어선 시점, 내가 지은 상에 끄달려 고를 스스로 일으키며 살지는 않겠노라는 마음에, 하루하루 그냥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즉,이제껏 전도몽상하며 살..

수행일지... 2016.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