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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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떨리는 순간! 임윤찬 라흐마니노프 피협 3번음악이 있는 세상 2022. 6. 22. 03:30
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늘 경미한 우울증 상태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날들... 그 와중에도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건, 감동적인 연주를 들을 때... 임윤찬군의 반클라이번 콩쿨에서의 우승과 그의 연주를 유튜브에서 듣고서, 아...심장이 떨리는 느낌, 내 영혼도 살아있었구나..하는 느낌이 들어 그것을 기록해 두고 싶어 들어왔다. 조성진 이후, 또 한명의 멋진 피아니스트 탄생을 지켜본 느낌!!! 어젯밤 전곡을 다 듣고 잔 이후, 오늘 아침 또모에서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나니, 이 동영상만 블로그에 올려 놓자는 마음이 든 것이다. ^^ 아...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를 이렇게 하다니~~ 정말 천재구나!!! 길게 설명을 적을 에너지가 없어서 링크를 올린다. 에고~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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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는 피아노 연습 중...(그것도 무려, 바흐의 곡...ㅋ)음악이 있는 세상 2021. 12. 15. 12:39
불면증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 낮 시간의 즐거운 몰입 활동으로 무얼할까...하다가, 피아노 연습을 해 보았다. 세상에... 내 초등시절 배웠던 피아노를 이 나이가 되어 미국 어느 한 구석에서 연습하고 지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지.... (딸 지나는 플룻을, 아들 유진이는 첼로와 기타를 연주하기에 이 피아노라는 존재는 아이들과 상관없이...아이들이 다 자란 후... 순전히,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선물로 오래된 낡은 피아노를 하나 구입했었지...) 그리하여... 가끔 적적할 때 낡은 피아노 뚜껑을 열어 이 곡 저 곡 색바랜 악보들을 뒤적이며 얼렁뚱땅 대충대충 연주해 보며 기분 전환을 하곤 하는데... 그래도...내겐 적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해주었고... 그 중에는 세월의 흐름과 상관없는 몇몇 곡들은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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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차를 뛰어 넘는 공감 뮤지션을 만나다- 우효음악이 있는 세상 2021. 9. 7. 03:09
정말 오랫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35세가 넘으면, 새로운 노래를 잘 듣지 못한다고 한다.ㅋ 나도 그러했다. ㅠ.ㅠ 전 세계를 들썩이는 BTS의 노래도 그저 기분 전환용이요, (가사들도 좋고, 우리나라의 건전하고 밝은 청년들의 세계관도 맘에 들었지만 음률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저 흐뭇한 엄마 마음으로 응원하는 마음이었을 뿐..) 혼자만의 시간에 즐기는 음악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난 우리 나라를 떠나와 살고 있으니, 더욱 그랬지. 90년대에 미국 와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90년대는 내 인생의 문화 암흑기라 할까..ㅠ.ㅠ 그 시간, 한국의 90년대는 대중 음악의 르네상스였더구만... 암튼, 우리나라의 좋은 곡들을 찾아 듣는 것조차 노력과 관심없이는 쉬운 일은 아니었어. ㅠ.ㅠ . .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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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춤출 수 있기를음악이 있는 세상 2020. 9. 18. 03:33
책을 읽다가 이 노래에 관한 언급이 있어 찾아 보았다. 가사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내 블로그에 옮겨 놓아 이 곳에 오는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 코로나와 기후 위기로 지쳐가는 2020년...ㅠ.ㅠ 현재 미국 서부 지역의 산불은 이젠 집 밖 산책까지 망설이게 만들었다.ㅠ.ㅠ 코로나로 인해 가장 힘들어하는 연령이 소셜을 하지 못하고 지내는 젊은이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저녁 식사때 집에 와 있는 아들에게 너희 세대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주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아들도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나가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에 감동이..ㅠ.ㅠ 참으로 갑갑한 날들이다. 주저앉고 싶은 마음도 일어난다. 하지만,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