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세상 352

심장 떨리는 순간! 임윤찬 라흐마니노프 피협 3번

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늘 경미한 우울증 상태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날들... 그 와중에도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건, 감동적인 연주를 들을 때... 임윤찬군의 반클라이번 콩쿨에서의 우승과 그의 연주를 유튜브에서 듣고서, 아...심장이 떨리는 느낌, 내 영혼도 살아있었구나..하는 느낌이 들어 그것을 기록해 두고 싶어 들어왔다. 조성진 이후, 또 한명의 멋진 피아니스트 탄생을 지켜본 느낌!!! 어젯밤 전곡을 다 듣고 잔 이후, 오늘 아침 또모에서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나니, 이 동영상만 블로그에 올려 놓자는 마음이 든 것이다. ^^ 아...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를 이렇게 하다니~~ 정말 천재구나!!! 길게 설명을 적을 에너지가 없어서 링크를 올린다. 에고~ https..

아줌마는 피아노 연습 중...(그것도 무려, 바흐의 곡...ㅋ)

불면증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 낮 시간의 즐거운 몰입 활동으로 무얼할까...하다가, 피아노 연습을 해 보았다. 세상에... 내 초등시절 배웠던 피아노를 이 나이가 되어 미국 어느 한 구석에서 연습하고 지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지.... (딸 지나는 플룻을, 아들 유진이는 첼로와 기타를 연주하기에 이 피아노라는 존재는 아이들과 상관없이...아이들이 다 자란 후... 순전히,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선물로 오래된 낡은 피아노를 하나 구입했었지...) 그리하여... 가끔 적적할 때 낡은 피아노 뚜껑을 열어 이 곡 저 곡 색바랜 악보들을 뒤적이며 얼렁뚱땅 대충대충 연주해 보며 기분 전환을 하곤 하는데... 그래도...내겐 적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해주었고... 그 중에는 세월의 흐름과 상관없는 몇몇 곡들은 잘 ..

세대차를 뛰어 넘는 공감 뮤지션을 만나다- 우효

정말 오랫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35세가 넘으면, 새로운 노래를 잘 듣지 못한다고 한다.ㅋ 나도 그러했다. ㅠ.ㅠ 전 세계를 들썩이는 BTS의 노래도 그저 기분 전환용이요, (가사들도 좋고, 우리나라의 건전하고 밝은 청년들의 세계관도 맘에 들었지만 음률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저 흐뭇한 엄마 마음으로 응원하는 마음이었을 뿐..) 혼자만의 시간에 즐기는 음악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난 우리 나라를 떠나와 살고 있으니, 더욱 그랬지. 90년대에 미국 와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90년대는 내 인생의 문화 암흑기라 할까..ㅠ.ㅠ 그 시간, 한국의 90년대는 대중 음악의 르네상스였더구만... 암튼, 우리나라의 좋은 곡들을 찾아 듣는 것조차 노력과 관심없이는 쉬운 일은 아니었어. ㅠ.ㅠ . . . 그..

그대가 춤출 수 있기를

책을 읽다가 이 노래에 관한 언급이 있어 찾아 보았다. 가사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내 블로그에 옮겨 놓아 이 곳에 오는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 코로나와 기후 위기로 지쳐가는 2020년...ㅠ.ㅠ 현재 미국 서부 지역의 산불은 이젠 집 밖 산책까지 망설이게 만들었다.ㅠ.ㅠ 코로나로 인해 가장 힘들어하는 연령이 소셜을 하지 못하고 지내는 젊은이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저녁 식사때 집에 와 있는 아들에게 너희 세대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주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아들도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나가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에 감동이..ㅠ.ㅠ 참으로 갑갑한 날들이다. 주저앉고 싶은 마음도 일어난다. 하지만, 늘..

2020년 슬픈 부활절 아침..두오모 성당에서 안드레아 보첼리가 전하는 희망의 노래..

2020년 4월 12일,부활절 아침이다... 신자 한 명, 사제 한 명 보이지 않는 텅 빈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에서 오직 안드레아 보첼리와 오르가니스트 한 명... 지구촌 모든 이에게 보내는 희망의 멧세지... 하늘에 전하는 기도같은 노래를 들으며...ㅠ.ㅠ 하루 빨리 이 재앙이 종식되고, 인류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