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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원하는대로 하지 않는 상대에게 화내지 않고,그냥 내 마음을 바라보았습니다.
서러움, 공허감, 갑갑함, 깊은 슬픔.. 자기 연민의 감정이란게 결국 스스로를 갉아먹는 좋지 않는 감정임을 자각합니다.
하루 지나 돌아보니. 내 뜻대로 안되는것도 다른 방향에서 보니 좋은 점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마음이 날씨같다 생각됩니다. 매일 매순간 변하여 나는 그저 대응할 뿐입니다.
수행은 내 마음의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날 하루, 삶의 어느 순간...갑자기 퍼붓는 소낙비에도 나를 지킬수 있는 장비를 내면에 갖춘 자가 되어 있게 해 준다고....
넘어졌기에 다시 일어나 수행해야함을 깨닫고 다시 정진합니다.
고통 후에 자잘한 깨달음이 내 삶을 채워가는 것도 괜찮은 삶, 나름 의미있는 삶이구나..싶습니다.
비가 오고 비를 맞아도 결국 좋은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좋은 것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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