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대견하여라~~~
이번 독립 기념일에 빌레로이 보흐가 대대적인 세일을 했다.
그녀가 주는 아보카도를 식탁위에 올려 두기에는
이 스트레이너(채반)가 가장 적당할 것 같다고 생각해 왔기에
망설임없이 20여불로 구입했다. 하하..
외롭고 심심한 이 곳 생활에서
경제적인 여유가 충만(?)했다면,
세일하는 물품들 구입하는 낙으로 살았을까나...ㅎ
흠...뭐...
그럴 형편이 안 되어도 좋아, 좋아...
나는 경제적 여유 대신
시간 여유를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자..
또한 생각없이 소비지향적인 삶은 지양하겠노라 결심했으니,
이 여유로운 시간들을 재밌게 지내기 위해
나름, 여러 방법을 연구해 보고 있다....ㅋ
사실 요즘의 나는
유진, 지나가 떠난 빈둥지 같은 우리 집에서
<일이 놀이가 되면 그것이 행복>이라는
법륜 스님의 말씀에 깊이 감탄 공감하여,
전업 주부의 노동을 소꼽놀이로 승화(?)시켜
나름 재밌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나는 재미있는 우리나라가
무지 그리웠었고....ㅠ.ㅠ
. 아보카도를 넣어 만든 파니니~
살림은 소꼽놀이처럼~
저녁 식사 후에는 남편과 공원 산책..
주말에는 인근 가까운 지역부터 새로이 탐방 겸 여행하기...
좋아하는 책 읽기,글 쓰기, 새로운 요리 해 보기, 음악 골라 듣기,피아노 다시 쳐보기 등등....
앗, 그리고, 갱년기를 극복하게 해 준 감사일기 쓰기....
우아~
써놓고 보니,
외로울 틈이 없겠다..음홧홧홧~~~
작 익은 아보카도와 냉장고에 있던 다른 과일들을 꺼내어
혼자 먹는 브런치를 소꼽놀이처럼 즐겨 보기도 했었어...
충분히 우울하고 지겹고 권태로웠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또한 다시 일어나 이렇게
내 삶을 채워갈 힘이 생겨난 것에 감사한다.
(그래서 나는 생의 모든 시간, 모든 경험이
결국 다 좋은 것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지..)
부지런히 성실하게 ' ~해야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을 완전 내려놓고,
누군가의 글처럼 '게으를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지금 이순간의 시간들을 재미있게 채워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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