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 TED 강연 etc.

내성적인 사람의 힘 - 수잔 케인

거울닦는 달팽이 2017. 3. 3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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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의 강의가 내게 이렇게도 깊은 공감을 주다니...ㅜ.ㅜ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지? 를 늘 찾아헤매었던 나...
세상의 많은 가르침들을 두루 다 섭렵하면
다다를 수 있을까...하며 
온갖 지식과 가르침에 관심가지며 살아온 
  수많은 시간과 경험들...

이제서야 깨닫는다.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한다는 것을...
 그 당연한 이치를  확연히!!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부모님이, 교사가, 현자가 말하는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 완벽한 진리라 여겨지더라도
그 모든 진리의 공통 분모를 찾아 행하며 살리라~라고 결심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모른 채,
억지로 나를 끼워 맞추려 드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사람들을 만나면
늘 밝게 웃음 지으며 명랑하게 말하곤 하지만
내 안에는 소심하고 내향적인 아이가 
늘 혼자 있고 싶어했었지...

내 생에 있어서
지금의 나날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넘치도록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살아오면서 나를 매혹시켰던 수많은 가르침과 주장과 신념들...
 그것을 삶에서 실천해내면서 살아야만 한다는 강박들...
머리 속에서 끊임없이 나를 몰아치던
<~해야만 한다>는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해도 괜찮다는 것!
홀로 있음을  맘껏 즐겨도 된다는 것!


성과니, 성공이니
타인의 시선이니, 그런 것 
내겐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이제서야
행복한지 알게 되어 

기쁘다.










참고: 내성적인 사람이 세상과 소통하는 10가지 방법: 

http://www.huffingtonpost.kr/2014/11/18/story_n_6175914.html


도서: 콰이어트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6876





-책 중에서

정말로, 연구 결과들을 보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자기 자신에 관한 깊은 사실들, 가족과 친구들이 보면 놀랄 만한 사실들을 온라인에 표현하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온라인에서 드러낼 수 있다고 말하며, 몇몇 온라인 논의에 시간을 더 많이 쓰기 쉽다. 이들은 디지털로 소통하는 기회를 환영한다. 200명이 앉아 있는 강의실에서라면 절대로 손을 들지 않을 사람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2천 명, 아니 200만 명이 보는 블로그에 글을 쓰기도 한다. 낯선 사람 앞에서 자기를 소개하는 데 어색해하는 바로 그 사람이, 온라인에서 자기를 드러내고 이 관계를 현실 세계로 넓히기도 한다. - 109쪽

(정말 나를 보는 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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