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 수채화 꽃 그림에 나름 만족하다..^^
너무너무 쉽게 슥슥 그리자나? 나도 한번 해 봐??
그러니까 3월 초부터 Work form Home(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남편과 하루 종일을 집에서 같이 보낸다.
남편은 이층 방에서 회사 일을 하고, 나는 아래층 리빙룸에서 시간을 보내며 논다. ㅋ
식사 시간이 되면 우린 식탁에서 해후를 하고,
식사를 마치고나면, 커피를 마시거나, 팥빙수를 만들어 먹은 후,
다시 각자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다.
하루 종일 컴 앞에서 일을 하는 남편을 보면 대단하다..싶기도 하고,
나도 뭔가 나 혼자 재미있게 의미있게 놀 일을 매일 매일 궁리하곤 한다.
오늘은 이 유튜브의 수채화 tutorial을 보니,
너무너무 예뻐서 그리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구쳤다.ㅋ
...
그래..오늘은 그림을 함 그려보자!!!
나는 음악을, 독서나 글쓰기를,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사실 그림에는 관심도 없었고, 재능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등록했던 수채화 클래스도 다니다 말다..ㅋㅋ
그치만 몇 번 다녔던 수채화 클래스 덕분에,
수채화 도구가 있어서 지금같은 쿼런틴(자가격리) 시간을 보내기엔 참 다행이다. ^^
나이 들어 즐길 취미가 하나 더 생길 수 있음은 큰 행복이 될 것 같다.
이상하게 붓에다 물을 묻혀 물감을 섞어 색을 만들 때 내면에서 희열감이 느껴진다...ㅎ
하지만 원하는대로 설렁설렁 그려지지 않는 느낌은 그야말로 번뇌가 출몰한다는..ㅋ ...^^
일단 오늘 그림은 내 마음에 드니, 그럼 된거야!!! 하하하
아..그리고...
원하진 않았지만, 다음 블로그에서 블로그 환경을 다 바꿔버려서
나도 어쩔수 없이 블로그 스킨을 바꿀 수 밖에 없었고 여전히 낯설다.^^;;
하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나름 적응해야겠지...
내 블로그지만 내 블로그 같지 않은 낯선 느낌...ㅋ
블로그 나가기 전에 내 좋아하는 카바렐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올려 놓고 나가자.^^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혹시 이 포스팅 보신 분, 같이 감상해요~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