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는 멧세지

[스크랩] 오쇼 라즈니쉬 / `틈` 중에서

거울닦는 달팽이 2009. 9. 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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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영원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사랑은 장미만큼이나 연약하고 아주 작은 것에도 부서질 수 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지고 마는 그런 것이다.
고결한 것일수록 연약하고, 상처받기 쉽다.
돌멩이는 변함없이 그대로이지만, 장미는 스러진다. 
돌멩이를 장미에 던지면 돌멩이는 상처하나 없지만, 장미는 부서지고 만다.
아주 여리고 섬세한 사랑은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그대가 상처를 주면 상대는 문을 닫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공격이 너무 잦으면 상대는 달아나기 시작한다.

모든 관계는 상상의 산물이다.
그대가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순간, 그대는 상상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다른 문은 없다.
친구와 적, 둘다 그대가 만들어 낸 상상이다.
그대가 완전한 무상의 상태가 되면,
거기에는 유일하게 혼자인 그대만 남는다.
만일 그대가 삶과 삶을 통한 모든 관계들이 허상임을 알게 되면,
더 이상 삶을 거역할 수가 없다.
대항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된다.

모든 관계가 상상의 산물임을 안 이상  상상력을 동원해 더 많은,
더 깊은 관계를 꿈꾸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상상 할 바에는 기왕이면 더 아름다운 꽃을 상상하라.
무엇 때문에 평범한 꽃에 만족하는가?
마음껏 상상하라. 상상은 죄가 아니다.
상상이란 그대와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를 만드는 일이다.
두 존재가 함께 만든 다리를 우리는 사랑과 진리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두 사람의 상상의 산물이다.

세상 어디에도 안정이란 없다. 삶은 불안정하다.
그것을 지탱해 주는 토대가 없기 때문이다.
삶은 불안하고, 사랑 또한 불안하다.
바위 아래에는 단단한 땅이 있다.
하지만 꽃 밑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불안정할 수 밖에 없다.
꽃은 작은 미풍에도 쓰러지고, 꽃잎이 떨어진다.
꽃이 거기에 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기적이다.
삶은 하나의 기적이다. 그대 역시 단순한 기적이다.
그대가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오히려 살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더 많지 않은가?

사랑은 언제나 강물처럼 흐른다.
그러한 움직임이 바로 강물의 생명이고 사랑의 생명이다.
강이 흐름을 멈추면 고여 썩고만다.
그것은 더 이상 강이 아니다.


강이라는 말에는 과정과 흐름이 담겨 있어 그 소리만 들어도 움직임을 느낄수 있다.


- 오쇼 라즈니쉬 /'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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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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