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 신경림 눈 / 신경림 내 몸이 이 세상에 머물기를 끝내는 날 나는 전속력으로 달려 나갈 테다 나를 가두고 있던 내 몸으로 부터 어둡고 갑갑한 감옥으로 부터 나무에 붙어 잎이 되고 가지에 매달려 꽃이 되었다가 땅속으로 스며 물이 되고 공중에 솟아 바람이 될테다 새가 되어 큰곰자리 전갈자리까지 날아 올.. 마음에 새기는 멧세지 200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