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에 동네를 걸으면서, 많은 민들레 꽃을 만났다.잡초라 생각하며, 아무도 관심 없는 꽃이겠지만,내게는 우리나라의 봄 정서를 떠올리는 사랑스러운 꽃이다.그러게..나 또한 민들레 홀씨처럼 내 살던 곳을 멀리 떠나와, 어느새 이곳에 뿌리내리고,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구나.. 작고, 미미하지만, 자신만의 고운 빛깔을 품고,꿋꿋하게, 강인하게, 씩씩하게,민들레처럼 밝게 살아가야지..겨울을 이겨낸 민들레야, 파이팅!!!나에게도 홧팅!!! 우리 손 잡을까요 지난날은 다 잊어버리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우리 동네에 가요 편한 미소를 지어 주세요 노란 꽃잎처럼 내 맘에 사뿐히 내려앉도록 바람결에 스쳐 갈까 내 마음에 심어질까 무심코 내딛는 걸음에 아파하며 돌아설까 구겨진 잎사귀라도 예쁜 책에 꽂아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