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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정말 사람은 안 바뀐다고들 하는데,
나도 변했지만....
울 남편은 정말 변했구나...
특별히 큰 이유없이
내 존재가 버겁다는 둥,
사라지고 싶다는 둥...
애매모호한 멘트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던 나에게
저녁 식사후,
커피를 만들더니,
그네 벤치에서 같이 마시자고 한다.
그리고선,
길을 잃은 듯하다는 나의 얘기들을 다 들어주고,
내가 모르고 있던 내 무의식의 세계까지 다 이해하고 있은듯한
말로 나를 위로해주고 다독여주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대로 받아주는 고마운 남푠!!!
그대의 쓰잘데기 없는 현학함이
난 가끔 짜증스러울때도 있지만,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곳까지 알고 있을줄이야~~~
부부가 살아가면서
서로가 좋게 변한 모습을 느끼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 그대..
고.마.워...♥
남편에게 이 노래를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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