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는 멧세지

괴롭지 않고 즐겁게 사는 법

거울닦는 달팽이 2013. 4. 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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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지 않고 즐겁게 사는 법

 [질문] 사람이 즐겁게, 때로는 고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변]

사람이 하루하루 사는 데에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사는 거예요. 풀이 자라는 데 이유가 있나요? 토끼가 자라는 데 이유가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처럼 사람이 사는 것도 다 그냥 사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삶이 즐거운지 아니면 괴로운지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쓰느냐 못 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니 “왜 사느냐?” 하는 것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하는 게 올바른 질문입니다.


괴롭게 살지 않고 즐겁게 사는 법은 있습니다. 속박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은 있습니다. 힘들다고 다 괴로운 게 아니에요. 군사훈련 받느라 산에 올라갔다 오나 등산하러 산에 갔다 오나 육체적 고됨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군사훈련 하느라 산에 갔다 오면 괴롭고. 등산 가면 고되지만 즐거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이 원해서 어떤 일을 해 보세요. 힘들지만 즐겁잖아요. 저도 순회법회하면 잠도 몇 시간 못 자지만, 제가 좋아하는 붓다의 진리를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즐거움이에요. 이런 얘기 오늘 하루 종일 시켜도 저는 하루 종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지쳐서 못 견딜 겁니다.

저는 부처님 말씀을 듣게 하기 위해 돈을 주고라도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진짜 돈 주고 택시 기사 한 분을 법문 듣게 하기도 했어요.
제가 김해공항에 내려서 부산에 법문하러 갈 때 이야기입니다. 늦어서 택시를 탔는데 그 택시 기사가 차를 아주 난폭하게 몰았어요. ‘이 사람이 얼마나 짜증이 나면 저렇게 신경질적으로 차를 몰겠나.’ 싶어서, 제가 “아이고 오늘 기분 나쁜 일이 많이 있나 보죠?” 그러니까 마누라가 도망갔다는 거예요, 일곱 살짜리 애가 있는데. 그래서 제가 한 시간에 얼마 버냐고 물으니까, 팔천 원 번대요. 그래서 제가 “4만 원 주고 다섯 시간 대절합시다.” 이러니까 좋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섯 시간 대절하기로 약속하고 절 앞에 내렸어요. 그러고는 제가 4만원을 주면서 “다섯 시간 차 세워놓고 법당 들어와서 법문 들으세요.”라고 말했어요.

그 사람이 그렇게 난폭 운전해서 교통사고가 나면 얼마나 큰 손실이 생깁니까. 그렇게 계속 신경질적으로생활하면 자녀 교육상으로도 굉장히 나빠져요. 그러니 그분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자각해서, 부인이 없는 상태에서도 행복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된다면 부인이 돌아올 가능성도 높고 사고위험도 줄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 분한테 그냥 법문 들으라고 했으면 들었을까요? 안 들었겠죠. 그런데 여러분들은 돈을 안 줘도 이렇게 다 와서 들으시니 오늘 제가 돈을 많이 벌었네요.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길이냐? 이건 얼마든지 길이 있어요.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거룩하게 살 수 있지, 거룩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움켜쥐고 있으면 나날이 인생이 괴로워지고 비참해집니다.

인생은 그냥 저 길옆에 핀 한 포기 잡초와 같다고 생각하세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길에 난 풀 한 포기나, 산에 있는 다람쥐나 여러분이나 다 똑같아요. 별 거 아니에요. 여러분들이아무리 잘난 척해도 백일 안 먹으면 죽고, 코 막고 십 분만 놔두면 죽고, 차로 받아버리면 금방 죽습니다. 별 거 아니에요. 내 거라고 움켜쥐고 있지만 내 것인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지만 옳은지 점검해 봐야 해요. 사실은 다 꿈속에 살고 있어요. 거룩한 삶, 그런 거 없습니다.

여러분이 자기라는 것을 다 내려놓으면 삶이 결과적으로 거룩해집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왕위도 버리고, 다 떨어진 옷 하나 입고 ,나무 밑에 앉아 명상하고, 주는 밥을 얻어먹으면서도 천하를 다 가지고 있는 왕에게 인생 상담을 해 주셨기 때문에 거룩하신 겁니다.

모든 걸 가져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왕에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부처님께서 조언을 해주셨죠. 그 분은 ‘내가 특별한 존재다.’ 하지 않으셨어요. 만약 그렇게 말했다면 부처님은 거룩한 존재가 되지 못했겠지요.

자기를 내려놓고 가볍게 생활하면 결과적으로 삶이 거룩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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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에는
옳고 그른 게 본래 없습니다.
상대에게 맞추는 것이
최고의 사랑입니다.


2.
아침에 눈을 뜰 때
마치 탄광에 갇혔다가
구출된 광부처럼
기뻐해 보세요.

아침마다
죽었다가 살아난 것처럼
기뻐할 수 있다면
인생의 고민이 사라집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
어떤 일이 닥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3.
봉사하는 인생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남편으로서 아내를 편안하게 해 주면
그것이 봉사하는 삶이고,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편안하게 해 드리면
그 또한 봉사하는 삶이며,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충실하게 일하면
그것이 바로 봉사하는 삶입니다.

봉사하는 삶이란
먼 곳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성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4.
도움을 주는 것만큼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도움을 받는 것도
일종의 도움이기 때문이죠.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기만 하면
관계가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상대도 나를 도울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것이 상대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또 다른 도움입니다.


5.
다른 사람하고 말다툼을 했을 때
그 순간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서야 적당한 말이 떠올라
답답했다고 물어 온 분이 계십니다.

그 답답한 마음은 이기고 싶은데
못 이겼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그때 그 말을 해서
상대의 입을 딱 막고 싶은 마음,
그것이 바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지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이기려는 생각을 버리고
이기려고도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이기는 걸 좋아하지 마세요.
이기려는 생각 때문에
패배하는 것이지
이기려는 생각이 없으면
패배할 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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