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붓다의 행복론 에서..

거울닦는 달팽이 2015. 8. 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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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벌써 밥을 다 지어 놓았고

젖소의 젖도 다 짜 놓았습니다.

마히강 강가에서

저는 처자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지붕은 튼튼하게 이어져 있고

불을 지펴서 집안은 따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늘이여,

비를 퍼붓고 싶다면 어서 퍼부으소서.

                               <숫타니파타>18

                                -다니야

 

나는 이미 분노를 끊었고

마음의 속박에서 멀리 떠났습니다.

마히강 강가의 움막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나는 집도 없고 불도 꺼졌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이여,

비를 퍼붓고 싶다면 어서 퍼부으소서.

<숫타니파타>19

-붓다


 

 

다니야와는 달리 부처님은 가족도 없고 집도 없지만

행복의 기본은 다릅니다.


부처님은 비록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지만

인생에서 일어날 어떤 문제도 자유자재로 대응할 수 있는

편안한 경지가 있다는 것을

다니야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욕망의 불도 다 끄고

한없는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된

스스로의 경지를 노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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