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름다워~

나의 소박한 패티오~

거울닦는 달팽이 2015. 9. 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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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레익우드의 집의 호수와 면한 패티오에 비하면

지금 살고 있는  세리토스 이 집의 패티오는

 그저 실외의 작은 공간에 불과하지만,

 고맙게도 내 낡은 벤치 그네를 넣을수도 있었고...

난...

리빙룸 창가에서 마주 보이는 이 공간엔

버리기 아까운 안쓰는 물건들로 나름 꾸며 놓았다.^^:

 

어느 울적했던 날,

월마트 너서리에서 만난 채송화 화분이 너무 반가워 데려왔는데

한동안  알록달록 이쁜 빛깔로 화사하게 피었다가 ,

너무 더운 날씨에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었고..

더군다나 잘 못 건드려 부러뜨린 줄기 한 조각을

무심코 민트 화분에 꽂아 두었는데......

.

.


어느 날 아침

리빙룸에서 창가쪽을 보노라니

노랑색 점이 환하게 들어오는게다.

 

뭐지?

하고  궁금해서 패티오쪽으로 나가보니...

 

"노~란 꼬마 채송화 한송이 피었습니다~"

 

어머...!!

너 정말 대견하고, 대단하구나...!!!

앙징맞게 핀 노란 채송화 한송이~


정말 이런 고운 빛깔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걸까??

놀라운 생명력에 감탄하며.사진을 찍어 두었다..

 

 

 

 

저기 보이는 노란 점이 뭐지??


(아래 큐릭 캡슐 커피통은 모아, 작은 선인장 화분을 만들려 한다

가드닝하면서 버려진 아가베 선인장 조각을 주워서 만든 위의 작은 화분처럼...).

 

 

 

 

 

 

앗, 부러진 채송화 줄기끝에

노란 꽃이 피었어!!!@.@

 

 

 

 

더 근접 촬영을 해보자.. 

오오~ 놀라운 생명력~

어여쁘구나!!!

 

 

이건 2017년 5월..






월마트에서 사온 할라피뇨 고추 모종...

옮겨 심어야지...^^

2017년 5월...

 

 내 눈엔 너무 예쁜 치피의 통나무집 ...

길들여지지 않는 우리 치피...ㅎㅎ

나이 12살...


 이제서야 용변을 가릴 수 있지만,

 처음에 이 집에 이사 와서도 하도 실수를 하는 바람에

패티오에서 키우려고 구입했던 치피 집이다.


물론 치피는 

이후, 집 안에서 잘 지내고 있고...ㅋ

2017년 지금은 확실히 용변을 가린다..ㅎ

 

패티오에 면한 문을 열어주면

이 자기 집 베란다에 가서 쉬~를 한다는...크흐~~

 

 

 

물론 치피는 동네 산책 길의 이런 화장실을 가장 좋아하신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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