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달팽이

<파리 기후협정 탈퇴>지구의 미래에 등 돌린 트럼프..공공의 적이 된 `독불장군`

거울닦는 달팽이 2017. 6. 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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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이 나온다..ㅠ.ㅠ

인류애도 세계관도 철학도 없는 인간... 

오로지, 이익, 이득, 돈, 돈, 돈...

지구촌의 가장 급선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미국의 지도자라니...ㅠ.ㅠ 

오로지 눈 앞의 이익만 챙기려드는 인간...

그야말로 돈만 밝히며 시대착오적인 정치를 하던 MB랑 똑 같다..

앞으로 미국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ㅠ.ㅠ



답글 주신 분의 글을 읽고, 최근의 다큐 하나를 

포스팅한다.

개인도 국가도 

(미국의 트럼프, 북한의 김정은의 경우 더욱 더..)

적대적,배타적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어떤 결과가 오게 될까를

더욱 생각해보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세계는 미국 대 나머지 나라들의 대결 구도가 됐다. 실망과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을 대신할 새로운 리더십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뚜렷한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


취임 보름을 갓 넘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구사령관’으로 나섰다. 그는 이날 트럼프의 탈퇴 선언 직후 엘리제궁에서 3분간 영어로 연설하면서 “미국이 세계에 등을 돌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구의 미래에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행성 B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플랜 B도 없다”며 “협정을 약화하는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은 “우리 행성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our planet great again)”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지었다. 트럼프의 지난해 대선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가져와 비틀었다.


트럼프는 “미국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더 좋은 조건의 새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국제사회 분위기는 싸늘하다. 그간 국익을 내세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재협상 테이블에 올려놨지만 195개국이 모여 진통 끝에 합의를 도출한 파리협정은 차원이 다르다. 마크롱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공동성명을 내고 “파리협정은 재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협정에서 제시된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 백악관 앞 항의 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앞에 모여 손팻말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워싱턴 | AP연합뉴스



캐나다, 영국 등 미국의 우방국들과 유엔도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실망과 우려를 표했다. 교황청 측은 “트럼프의 기후변화협정 탈퇴는 모두에게 재난이며 우리에게도 커다란 모욕”이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4일 바티칸에서 트럼프와 만나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관한 회칙인 ‘찬미받으소서’를 선물하면서 기후변화 대처에 행동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가디언은 세계가 이미 미국 없는 기후변화 대응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메르켈은 공동성명 다음날 베를린에서 따로 성명을 내고 “미국의 선택이 우리를 멈춰 세울 수는 없다”면서 “독일과 유럽, 그리고 나머지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히 뭉쳐 도전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의 핵심에는 탄소 배출 세계 1위 국가 중국이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중국에 ‘세계의 리더가 될 기회’를 선물로 줬다”고 썼다. 1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틀간 EU 지도부와 잇따라 회담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리 총리는 “우리는 다자간 규약을 지켜야 한다”면서 “규약이 없으면 세상은 정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에너지 전환에 후진 기어는 없다. 파리협정을 되돌릴 일도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2030년을 기점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재생에너지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탄소 배출 3위국 인도도 지난해 내놓은 10개년 국가전력계획에서 2027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채운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국제환경정책 연구자인 장하이빈 베이징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국제사회는 중국에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지만 중국 혼자서는 ‘세계 영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과 인도가 기후변화협정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긍정적이지만, 미국이 그동안 빈곤국에 해왔던 재정 지원 같은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차드라 부샨 뉴델리과학환경센터 부소장은 “탄소 배출 감축 외에 금융,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비중은 20% 정도 된다”면서 “사람들은 미국이 빠져도 상관없다며 용감하게 말하지만 사실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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