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달팽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예감~~ 김상조 모두발언

거울닦는 달팽이 2017. 6. 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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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새로운 대한민국에의 예감이 물씬 들게 하는 모두발언이었다.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문제가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갈등이 아닌가 말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인 대한민국이 이런 분이 공정거래위원회를 맡게 된다면,

그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방향 전환이 확실하다.

문대통령 정부의 인재 발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업그레이드를 확실히 느낀다.


우리나라 정치 뉴스를 보면서 긍정적인 흥분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줄이야...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 중에서,

경제발전와 민주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나라는 

세계 역사에 우리나라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드뎌 정치다!!!!

촛불 혁명의 주역, 대한민국 국민들의 멋진 모습뿐만 아니라,

이제 대한민국의 멋진 정치를 보게 될 희망에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 ^^

문재인 정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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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전성인 선생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의혹 검증 공세에 관해 글을 썼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가 쓰는 글은 논리정연하고 꼼꼼하기가 짝이 없다.

(전성인 교수의 '김상조를 위한 변명')

사실 김상조를 변명하는 것은 좀 객 적은 일이다. 워낙 깨끗이 살아온 사람이다. 자기 자신 성품 탓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휘두르는 재벌을 상대로 전면에 나서서 싸우며 살아왔기 때문에 더욱 더 자기 몸가짐에 신경을 써왔다.

재벌들은 일종의 냄새 안 나는 독가스와 같다. 한국 사회 어디든지 스며들어가 있다. 조금이라도 흉을 볼 건덕지가 있으면 그것을 침소봉대해서 여기저기, 주로 언론을 통해서 수근거리게 한다. 김상조에게도 그런 짓을 해봤지만 하나도 안 통했다. 지금까지 꼬투리 하나 잡지 못했다. 그래서 그의 청문회가 드러낸 것은 그의 과오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수준이었다.


나는 그를 20년 간 봐왔다. 흠이 몇개 있기는 하다.

첫째, 담배를 여전히 펴서 얼굴이 일찍 늙었다. 

둘째, 옷을 못 입는다. 

셋째, 상대방이 너무 허튼 소리를 하면 참지 못하고 너무 티나게 픽 웃는다.

 

이 세가지는 그가 방송에 나올 때마다 나중에 내가 지적질을 했지만 고쳐지지가 않았다. 그런데 이것 말고는 흠 잡을 데가 없는 사람이다.

 

아, 하나 더 있다. 나보다 머리 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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