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한잔 마시지 - 조동진

 

 

 

 

 

차나 한잔 마시지..

이 노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조동진씨의 노래는

삶에 관한 관조의 노래라 할까...

혼자 있는 시간을 풍요롭게 해 준다..

 

명랑 쾌활했던 나는 왜 그의 노래를 그토록 좋아했을까..??

(성격은 지금도 그렇고, 여전히 그의 노래도 좋다...*^^*)

 

아란도 님의 블로그에서 차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내 머리 속에는 어느새 이 노래가 흐르고 있었다.

 

컴을 뒤진다.

이 노래 파일을 찾아 낸다.

 

아...있구나..

 

침묵으로도 얘기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런 담담한 목소리로 "차나 한잔 마시지.." 할 수 있는 친구...

 

지금의 내겐

스스로 차를 끓이고

음악을 찾아 주는

<내 안의 나>가 내 친구일 뿐이다..

 

뭐..

나쁘진 않다..ㅠ.ㅠ

(근데 왜 울고 싶지?)

 

 

 

 많이 그립다...

 

불쑥 우리집에 찾아와

내 방에 누워 버려도 맘 편한 친구..

횡설수설 내 수다도 들어주고,

돌아댕기며 쇼핑도 함께 하고,

분식점에서 떡뽁기도 먹구,

꽃한송이도 사서 선물해 주기도 하던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무조건 받아 주던 친구들...ㅠ.ㅠ

 

 

차 얘기 하다가

친구 얘기가 되어 버렸네..^^;

 

 

오늘은

친구에게 전화라도 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