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사소한 일상의 작은 행복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시는 분은, 배경 음악 If 가 저절로 흘러나와요..^^

음악이 흐르지 않으면,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느긋한 토요일 아침,

컴 앞에 앉아 인터넷 포털 싸이트를 보던 중,

일상생활에서 행복함을 언제 느끼는지 나눠보자는 글을 읽었다

 

소소한 삶의 즐거움을 답글로 올리는 미국 사는 주부님들의 글들..

나도 리플을 달면서 느꼈지만 의외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 참 많이도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느끼는 사소하고 작은 일상의 행복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나는대로 더 블로그에 더 적어 보기로 했다.*^^*

 

 무심히 지나치던 작은  행복의 조각들을 모아보는 것만으로도  내겐 오늘 하루가 행복한 마음으로 충만했었고,

 

내 힘든 어느 날,이 포스팅을 다시 들여다 보며, 행복의 에너지를 되찾으리라~~~ 는 생각도 해 본다...*^^*

 

 

 

 

 

 

 

 

 이른 아침, 창을 열어 풀잎에 맺혀있는 이슬을 바라 볼 수 있을 때~~~
 

 

 

 

 

 밤 요가 클래스 마치고, 차창을 열어 바람 맞으며,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집에 올 때~(밤 거리 사진은 아니지만, 울 동네 타운센터 사진으로..^^:)

 

 

 

 

 

 

가족들 모두 잠든  주말의 이른 아침, 나만의 명상과 독서 시간을 가질 때~~~(물론 오늘도 이 시간을 누렸답니다~ 내 가장 즐기는 행복한 시간!!!)

 

 

 

 

 

 

 

명상 중에 세상 밖에 놓인 느낌, 문득 들려오는 새소리를 느낄 때~(내 존재를 잊어버리게 하는, 아득하면서도 평화로운 느낌...)

 

 

잠자리에 들면서 그 날 있었던 일 중 감사한 것 떠올려 본 후, 책 보다 잠들 때~~~

 

 

어리석고 부족했던 나를 깨닫게 되어도, 그래도 괜찮다고 스스로 관대하게 대할 수 있게 된 나를 느낄 때~~~

 

 

울 집 패티오 그네 벤치에 앉아 책 읽을 때~~~(치피가 올라와서 살포시 앉아 있으면 더욱 좋아~~ )

 

 

 

 

 

 

흐린 날 울 나라의 여름 같은 날씨, 흙냄새 풀 냄새가 느껴지는 공기를 느낄 때...(오늘 아침은, 우리나라 장마철의 공기와 분위기가 꼭 같았다..)

 

 

 저녁 먹은 후, 가족들과 프로즌 요거트 사 먹을 때~~

 

 

읽고 싶은 책들이, 집 안 곳곳에 놓여 있을 때~~(한꺼번에 여러 책을 읽는 습관이 들었다..)

 

  

블로그에 새 리플이 올라왔을 때(새로 포스팅은 안 하면서, 새 리플이 있나 몇번은 들여다 본다..^^:)

 

 

그리운 사람의 이멜이나 전화를 받을 때~~~

 

 

나뭇잎이 햇살에 반짝이며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 볼 때~~

 

 

해질 무렵, 동네 공원의 호숫가 물결이 반짝거리는 것 보면서 걸을 때~~~

 

 

바람결이 내 얼굴을 스치는 감촉을 느낄 때~~~

 

 

 

 

 

 

겨울비 내리는 아침이면, 더욱 진하게 향기롭게 느껴지는 커피 내음~~

 

  

잠결에 남편이 내 손등에 뽀뽀 해 주는 것을 느낄 때~~~(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내가 소중한 존재구나..라는 느낌에...^^:)

 

 

천사같은 딸,지나가 나를 위로해 줄 때~~(유진이는 나의  예리판 비판자 역할도 종종 하지만, 지나는 언제나 나의 천사,첫 영성체 하던 날, 집 앞에서...아주 예전 사진..^^:)

 

 

 

 

 

 

유진이 방에서 기타 소리가 들려올때~~혹은, 샤워하면서 흥얼거리는 유진, 지나의 노래 소리를 들을 때~~~

 

 

남편이 연주하는 알함브라 궁의 추억을 들을 때~~~(남편은 음치이지만, 클래식 기타는 한 수준~^^:)

 

  

지나의 담백한 플룻 연습 소리 들을 때~~~(감정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서 웃게 된다.^^:)

 

 

내가 준비한 음식을 가족들이 더 달라 할 때~~~(정말 밥 할 기분 난다..^^)

 

 

내가 한 음식을, 좋아하는 그릇에 담아 예쁘게 테이블 셑팅 했을 때~~(요즘은 귀차니즘에 빠진 지 오래 되었지만..ㅠ.ㅠ )

 

 

 

 

 

토속적인 한국 음식 해 먹을 때~~
(친정에 전화해서 자랑하고 싶을 지경....^^::)

 

 

 필요한 지출이 생길 때 신기하게 결국 맞춰 지는 걸, 느낄 때~~~(마법아짐이 되어가는 걸까? @.@ 필요할 때 채워주는 오묘한 신의 손길??을 느낄 때)

 

 

하늘의 구름이 아주 예쁜 날~~~(그리운 사람들에게 전화 하고 싶어 진다...)

 

 

 

 

 

주말 밤,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

 

 

유진이가 참여한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를 구경 갈 때~~(내겐 첼로 연주자(유진)가 너무 멋져 보인다..^^;)

 

 

잠들기 전, 아이들에게 굿 나잇~ 하고, 인사를 나눌 때~~~

 

 

영성체 후, 기도 중에 꿈결처럼 들려오는 아름다운 성가~~~

 

아무도 없는 성당에 혼자 앉아 있을 때의완전한 평화로움의 느낌...

 

 

선량한 사람들의 겸손한 태도를 마주 할 때~~~

 

 

주방 창가. 오래된 제라늄 화분이 꽃을 피울 때 ~~~

 

 

 

 

 

남편이 이발하고 프레쉬한 모습으로 들어 올때~~ *^^*(십년은 젊어 보인다..^^;)

 

  

인터넷에서 내가 좋아하는 동영상을 찾았을 때~~~(유튜브가 있는 세상, 얼마나 행복한지요~~~)

 

 

발꿈치 굳은 살이 전혀 없이 매끄러운 상태일 때^^;(나이들면서 이상하게 발꿈치 각질이 많이 생기지 않나요?? 으~)

 

 

주말 저녁 먹은 후면, 남편은 설겆이를 하고 그런 남편의 궁뎅이 팡팡 쳐 준후에, 나는 커피 마시면서 놀 때~~~ㅋㅋㅋ

 

 

 주말 밤, 남편이랑 같이 앉아, 얘기 나누며 빨래 갤 때~~~

 

 

울 강아지 치피랑 저녁 먹고, 동네 한바퀴 산책할 때~~(산책 하던 중, 지나가 찍어 준 사진)

 

 

 

 

 

 

주말 아침, 대학시절 치던 째즈 피아노 곡들을 다시 연주할 때~~~

 

 

내가 하고픈 말을 속시원하게 쉽게!! 적힌 글을 읽을 때~~(진리는 쉽고 누구나 이해하는 법, 현학함을 지나치게 드러내면 도리어 거부감이 일어나거든요.)

 

 

나를 오픈해서 말하고 난 후, 서로를 이해하게 된 순간의 마음이 녹는 기분을 느낄 때~~

 

 

일요일, 울 동네 도서관에서 한국 책을 빌려 올 때~~(아래 사진은 울 동네 도서관 정경, 한국 책도 제법 있답니다.*^^*)

 

 

 

 

 

 

 

 

 

 

살아오면서 기억하고픈 글들을 메모해 놓은 나만의 노트를 읽어 볼 때~~(내겐 소중한 보물. 거기 적힌 글들을 언젠가 블로그에 옮기기도 할려구요..)

 

 

플레너에 적은 해야할 일을 다 마친 하루를 느낄 때~~~

 

 

남편과 책, 종교, 정치, 영성 얘기를 나눌 때~~~(우리끼리 착한 일 했으면, 해탈지수 올라갔다고 칭찬해 준다..ㅋㅋ)

 

 

법륜 스님의 즉문 즉설을 통해 해답을 얻고, 마음이 정리 될 때...(전 카톨릭신자면서도, 미주 순회 법회를 오셨을때, 찾아가 보기도 했었죠..진리는 종교를 초월하여 통하는 법이니..)

 

 

 아이들 픽업 할 때 차 안에 있는 나를 향해 걸어오는 지나, 유진이를 바라볼 때~~(학교 파킹 랏에서 차 안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리다, 햇빛 속을 걸어오는 아이들을 보면, 내 눈엔 눈물겹도록 사랑스러워요...)

 

 

 

집 밖을 나가거나 들어올때,  내 뺨에 뽀뽀 도장을 찍는 남편을 대할 때~ ^^; (흐흐~ 내가 정한 법, 세월이 흘러도 잘 지켜요..ㅋㅋ)

 

 

 

겨울 날, 집 안에 쿠키나 브라우니 굽는 달콤한 냄새가 날 때~~(사진은 초코칲 쿠키를 구웠던, 어느날의 증거 샷~ㅋㅋ)

 

 

 

 

 

 

 

 

이렇게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사소한 것들을 적는 것으로도 하루종일 마음 가득~ 행복함이 느껴지다니~~♥

 

앞으로도 떠오르는 대로 계속 더 추가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