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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대학진학을 위해 유학가는 아들에게 보내는 CFP 엄마의 편지

거울닦는 달팽이 2011. 8. 2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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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을 위해 유학가는 아들에게 보내는 CFP 엄마의 편지

                                                           카린 멀로니 스티플러, CFP?, True Wealth Advisors 대표

 

(이 글은 네 아들의 엄마이자 CFP카린 스티플러가 대학 진학을 위해 집을 떠나는 큰 아들 콜린에게 보내는 감동적인 편지로 미국FP협회 블로그에 소개돼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랑하는 아들 콜린에게

 

며칠 뒤면 너는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차에 짐을 싣고 이 집을 떠나겠구나. 저녁 식탁엔 너의 자리가 비어있을 것이고 너의 침실 또한 적막해질 것을 생각하며 이 글을 쓰려니 감격에 목이 메이는구나. 콜린, 엄마는 너를 무척 그리워할 것 같구나. 너의 엉뚱한 유머가 나를 웃게 만들었고, 너의 독특한 사고방식이 나를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지.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을 때조차, 너는 열정적인 신념과 결심으로 가득 찬 파란 눈을 반짝이며 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전도유망한 젊은이의 모습을 보여주었었지.

 

네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언젠가 네가 떠날 날이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단다. 그 언젠가가 바로 지금이구나. 너는 튼튼하게 잘 자랐고, 충분한 능력을 갖췄단다. 이제 한 마리 새처럼 둥지를 떠날 만큼 성장하여 혼자서 비상할 준비가 되었구나.

 

너는 그 동안 계속 스스로 독립하는 날을 대비해 개인생활, 학업, 일과 돈을 관리하는 연습을 해왔었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너는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해왔다.

 

이제 너는 돈에 대한 건강한 태도를 갖게 되었고, 오늘 즐거움을 누리는 소비와 미래를 위한 저축간에 균형을 유지하고, 현명한 소비자로서 빚을 지지 않는 것도 잘 해왔다. 너는 네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구하기 위해 힘들게 일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었지. 새벽 5시에 울리는 자명종 소리와 지난 여름 창고에서 얼마나 힘든 일을 했는지 기억해보려무나. 쉽게 돈을 번다고? 그런 건 없단다. 나는 네가 앞으로도 조심해서 소비하는 습관을 대학생활 내내 지킬 것이라고 믿는다.

 

서로가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것에 대하여 합의한다는 것은 지금과 같은 인생의 전환기에 준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때에 따라서는 말로 하는 것보다는 글로 기록해 두는 것이 약속을 지키는데 더욱 효과적이니 우리도 그 동안 우리가 약속한 것을 기록하고 서로 지키기로 하자.

네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들:

  • 사랑과 정신적인 지지.
  • 함께 협의했던 재정적 지원.
  • 존중.
  • 헬리콥터식 양육(아이의 주변에 맴돌며 지속적으로 간섭하는 양육 방식)이 아닌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것.
  • 너의 침실을 바꾸지 말 것(최소한 현재로서는).

우리가 너에게 기대하는 것들:

  • 해야 할 일:
    • 너의 개인적인 성장과 미래를 위해 충분한 가치가 있는지 평가할 것.
    • 모든 수업에 출석하여 최선을 다해 학업에 충실할 것.
    • 캠퍼스 활동에 열중할 것.
    •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불가능할 때는 즉시 도움을 요청할 것.
  • 돈 관리:
    • 스스로에게 매주 충실히 용돈을 줄 것
    • 현금이나 직불카드로 결제할 것.
    • 신용카드는 우리가 지정한 위급 상황에서만 사용할 것.
    • 적어도 1주일에 1번 온라인상으로 은행계좌를 확인할 것.
    • 자동화 기기 전표와 전자우편 안내를 확인할 것.
    •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지 말 것.
    • 귀중품을 잘 간수할 것(특히, 신분증).
    • 무언가를 잃어버리거나 고장 냈다면 자비를 들여서 해결할 것.
  • 건강:

·         연락:  

    • 1주일에 1번 이상 집에 연락(전자우편, 문자, 전화 등)할 것.

 

엄마는 항상 네 자신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큰 발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앞서 한 약속 외에 아래와 같은 엄마의 특별한 당부사항을 항상 기억하거라.

 

인생을 스스로 소유하거라.
너는 스스로의 인생에 책임을 지고 있단다. 자신의 시간과 능력, 에너지, 돈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너에게 달려있단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해내길 바란다. 무엇을 해야 할지 의문이 생길 때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보려무나. “이것이 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떻게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을까?”, “훗날 이 결정에 만족할 수 있을까?”,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긴다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자립은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수반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본래의 모습에 충실해라. 
네가 이 이야기를 수 백만번 들었다는 것을 엄마도 알고 있단다. 물론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휩쓸려 너 자신을 잃지 않는 한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좋단다. 계속해서 자주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렴. 네가 스스로 자신을 존중할 때, 다른 사람들도 너를 존중해 준단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고, 사람의 가치와 비교하면 돈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렴. 너보다 더 잘나거나 못난 사람들은 항상 존재 한단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시간 낭비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돈과 인생을 잘 관리해 나가기 바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너의 어린시절 영웅인 우디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라고 말하곤 했지. 네가 세상에 공헌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깨달을 때가 됐다. 이제 더욱 스스로를 믿고 너의 열정을 맘껏 발휘하려무나. 그렇게 한다면 네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삶이 너를 뒤따를 것이다. 도전을 두려워 말아라. 인생은 참 험난하단다. 인생이라는 험한 길 위에서 고군분투할 때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단다. 그러면 처음 시도했을 때보다 똑똑하고 강해진 너를 발견할 수 있단다. 피할 수 없는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너를 항상 신뢰하고, 사랑하며 아껴주는 이들(누구보다도 너의 가족)의 지원을 믿으렴. 아빠, 네이트, 라이언, 토비 그리고 엄마는 너를 정말로 사랑한단다. 우리의 사랑에 힘입어 너의 목표를 향해 훨훨 날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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