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편과 24시간을 집에서 함께 지낸다. 코로나팬데믹 이후로 남편은 재택으로 전환되었고, 지금도 집에서 일하고 있다. 조금 전에도 옆방에 있다가 지금 글쓰고 있는 이 방에 와서 내가 뭐하나~ 슬쩍 들여다 본다.ㅠ.ㅠ 아흑~ 진짜 남편이 집에 온종일 있게 되니, 나의 사생활은 완전히 100% 노출이다. 내가 하루죙일 뭐하고 지내는지, 낮에 배달되는 아마존 물건들은 뭔지, 내가 낮에 누구를 만나러 가는지, 무슨 볼 일을 보는지까지 다 알게 된다. 무엇보다 삼시세끼를 남편과 늘 같이 먹어야한다는 것!!! ㅠ.ㅠ 진짜 재택하는 남편을 둔 와이프들은 다 이부분에서 원성을 쏟아내곤 한다. 근데...나는 삼시세끼 잘 챙겨주는 편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요?" 라고 묻는다면... 하루죙일 삼시세끼 같이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