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평화가 아닌듯 너무나 peaceful 했던 초겨울 모하비 사막 지역의 조슈아트리 국립 공원에서의 1박이었다 ^^ 평생 유교걸(ㅋ)로 살아온 나는 땡스기빙데이에 가족들 디너를 차리지 않고, 남편과 단 둘이 여행을 떠나는 건 상상도 해보지 못한 일이었지... 이제는 타인의 기대(심지어 부모님이나 아이들조차..)를 맞추려는 삶을 벗어나도 된다는 용기가 생긴 것이다. 세상에~ 땡스기빙데이에 우리 부부 여행 간다하니, 어머니는 이제는 너희 둘 여행 많이 다니며 살라는 말씀을, 아이들은 자기들은 땡스기빙데이에 잘 놀 수 있는 스케쥴 만들 수 있다면서, 도리어 "엄마, 아빠, 멋있어요!" 라고 해 주었다.^^ 기대 이상의 평화롭고 멋진 시간이었다.^^ 광활한 사막지역을 예전에는 너무너무 싫어했는데...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