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는 멧세지

정견

거울닦는 달팽이 2012. 3. 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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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라)

 

 

불법을 배우지 못하고 세월 지나면

소가 나이드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겉으로 볼품없이 살만 쪄갈 뿐

그 안의 지혜는 조금도 자라지 않네

 

성그러운 무상대도를 듣지 못하고

상되게 살아가는 백년보다도

여래의 위없는 가르침 알고 지내는

그 하루가 정녕 나은것이다

 

진리를 거짓으로 여기고

거짓을 도리어 진리라 여기는

이 삿된 소견을 떨치지 못하고는

끝내 진리의 결실을 얻을 수가 없다

 

진리를 곧 진리로 알고

거짓을 거짓인줄 바르게 앎으로써

이 바른 지견에 의지하여 나아가

필경에 참된 진리를 여실히 깨달으리

 

 

선정을 알지 못하고

법에 대한 바른 지견도 없으며

굳건한 신심을 갖추지 못한

그런 사람의 지혜는 보잘것이 없다

 

자기 자신을 먼저 가르친 뒤에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나니

이와 같이 교화하는 스승이라면

누구에게도 수모를 당하지 않으리라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면

자신부터 스스로의 말을 따라야 하리

다른 이의 귀의를 받으려거든 자신이 먼저

자기의 가르침에 귀의하는, 이 어려운 일을 행할지어다

 

인간은 삶과 죽음이 불안하고 두려워

온갖 곳으로 도피한다

깊은 산과 숲속

고목따위나 신전에 안녕을 빈다

 

그러나 그런곳에 안락은 없다

어디라도 진정한 안식처가 되지 못하리

마음 한켠의 온갖 불안과 고뇌

끝내 떨칠수가 없을 것이니

 

마침내, 불타와 불법과 승가

이 진정한 안식처, 삼보에 귀의한 사람

자신의 지혜로 역력히 보게 되리라

삼계를 벗어나는, 다음 네가지의 거룩한 진리를

 

하나, 이 삼계의 생사윤회가 괴롭고 두렵다는 것

둘, 생사의 괴로움이 원인이 있어 벌어진다는 것

셋, 괴로움이 사라진 열반에 이를수 있다는것

넷, 그 열반에 이르는 바른길이 열려 있다는것

 

이것만이 유일한 안식처요

가장 뛰어난 귀의처

이곳에 이르는 자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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