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세상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EBS 다큐프라임

거울닦는 달팽이 2012. 9. 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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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다큐 하나가

내 영혼을 배부르게 해 주었다.

 

진행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라는 분...

 

다큐라는 형식을

이렇게 아름답고 우아하고 지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건

주제가 음악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음악은 다른 예술 장르보다는

누구나에게 쉽게 접하기도 하며

생활과 훨씬 밀착되어 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예술의 속성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부류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내겐 참 슬프게 느껴진다.

 

바로 이점이

영성의 세계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시처럼 영화처럼

아름다운 장면들과 어우러지는 음악,

음악이 만들어지는 이론,

현실 세게와 음악,

음악인들의 생각...

 

창조한다는 것,

즉, 예술을 창조한다는 것은

(인간 생활에 필요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신의 영역과 통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이 다큐를 보면서 느낀다.

 

그들 말대로,

어찌되었건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이들은

축복받은 존재들이다.

 

 

음악이 있는 세상.

예술적 창조물이 넘치는 세상.

결국, 신이 존재하는 세상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잘~ 차려진 성찬을

대접받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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