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는 멧세지

기도의 필요성 - 마더 데레사

거울닦는 달팽이 2009. 4. 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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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님은 이토록 인간을 정확히 알고 계셨다.

이기적 본성을 지닌 우리 인간이란 존재는

절대로 저절로 남을 사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멀리 있는 고통받는 이들에 대해서 눈물을 흘릴 수도, 후원금을 보내기도 하지만

가까이 있는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기가 더욱 어렵다는 것을...ㅠ.ㅠ

 

어젯밤에 이런 얘기를 **님과 주고 받은 사실을 알고 계시다는 듯,

오늘 아침 일어나니, 이 글이 내 눈에 띄게 해 주신다.

정말 나를 영적으로 이끌어주는 존재가 계시다는 느낌이 든다...ㅠ.ㅠ

 

사실 요즘은 매일 아침 기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나도 신으로부터 오는 완전한 사랑, 영적 에너지를 충만히 지니고 싶다.

 

노예적 삶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기도가 필수임을 알게 된다.

 단순히 기도문의 암송을 넘어선,

더, 더.. 깊은 기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가 기도하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면 비로소 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다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청하지 않고서는

사랑을 지닐 수가 없으며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의 정도 또한 극히 적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그토록 자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말을 하면서도

가난한 이들에 대해서 잘 모르듯이

기도에 대해서도 늘 많은 말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기도할 줄은 모릅니다.

 

여러분은 일 때문에 기진맥진해 있거나

심지어는 자신을 대단히 혹사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사랑으로 맞물려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 없이 일하는 것은 노예 행위와 다름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종교도 다르고, 교육의 정도나 처해 있는 신분도 다릅니다.

그러나 결국은 똑같은 사람들이지요.

그들은 모두 사랑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며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우리는 현대적으로 잘 꾸며진 방에서는

스위치 하나만으로도 전등을 켭니다.

그러나 전류를 내보내는

가장 중요한 발전소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결코 빛이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믿음과 기도는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는 전선이며

이것이 있어야만 사랑의 일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내주기 전에

우리 자신이 먼저 그것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다른 이에게 내주는 일을 하는 사람은

먼저 하느님께 대한 지식을 성숙시켜야 하며

그분을 아는 지혜로 충만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주기 위해서는

먼저 갖고 있어야 함을 명심하십시오.

 

사랑이 참되기 위해서는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면 비로소 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종교에 속해 있든지 간에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어린이들 역시 기도하기를 배워야 하고

그들은 그들의 부모들과 함께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오히려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항상 사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음식으로 배고픔을 달래주는 일은

사랑받지 못한 외로움과 아픔을 달래주는 일보다는

쉽다는 것을 가정에서도 보게 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을 가져오십시오.

이곳이야말로 우리 서로를 위한 사랑이

시작되는 장소니까요.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굶주림에서 오는 고통, 집 없음에서 오는 고통,

온갖 질병에서 오는 물리적인 고통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로운 것, 사랑받지 못하는 것,

바로 곁에 아무도 없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고통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물질이 우리의 주인이 되었을 때

우리는 참으로 빈곤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과 나는 고귀한 일을

하기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아무런 목적도 없이

우리가 창조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 위대한 목적이란 곧 사랑하는 것,

사랑받는 것이 아닐는지요.

 

인간을 초월하는 절대자, 신적 존재를

어떤 이들은 이쉬바르라고 부르고,

어떤 이들은 알라라고 부르며,

또 어떤 이들은 그냥 하느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그 신들이 우리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숭고한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를 지어낸 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도 없이는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종교가 그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는 다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대가 보고자 하는 눈만 있다면

세계 도처에서 캘커타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캘커타 거리는 그 자체로 모든 사람을

어떤 문으로 이끌어줍니다.

그대는 아마도 어느 날 캘커타로

여행을 오고 싶어할지도 모르지요.

이렇게 우리는 먼 곳에 있는 이들을

사랑하기가 더 쉬울지 모릅니다.

그러나 바로 내 곁에 있는 이들을

한결같이 사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

또는 업신여기는 이들에겐 어떠하겠습니까?

 

자기 자신도 모르게 오만하게 되는 것,

이기적으로 치닫는 것은 쉽습니다.

아주 쉽지요.

그러나 우리는 보다 고귀한 것을 위해 창조되었음을 명심합시다.

 

우리의 행동에 지침을 삼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가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진정 가난한 이들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들 중에서도

가난한 이를 첫 자리에 두고 있는가?

단순히 먹을 것이 부족한 데서 오는

가난이 아닌 가난을 이해하고 있는가?

 

그 자체로 고통인 가난도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에게 부족한 것이,

부모나 자녀들에게 부족한 것이,

단순히 옷이나 음식이 아닌 그 무엇이라면

- 그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다 채워줄 수 있을까요?

 

사랑은 어디에서 시작됩니까?

우리의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 사랑은 언제 시작됩니까?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시작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도 양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어쩌면 영적인 굶주림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나의 기계에 기름을 치듯이

그렇게 우리 자신을 끊임없이 채워가야 합니다.

기계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작동을 못하면

기계 전체가 제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나는 대답했지요.

「하느님을 사랑하심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도하십시오」라고.

 

                                                                        - 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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