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는 멧세지

국가보안법에 처형된 예수님

거울닦는 달팽이 2013. 11. 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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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발전과 산업 폭력

 

                                                              박기호 신부 2013. 11. 18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루가 13,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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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진 헤로데는 이미 세례자 요한을 참수시켰습니다. 그리도 또 예수님을 제거하려고 호시탐탐하고 있다는 정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행위는 돈도 조건도 없는 무상 치유입니다. 진정한 인간발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활동이 민초들의 선풍적인 지지를 받으니 권좌가 위태로울까 하여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것임을 알게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로마총독, 종교지도자들과 3대 세력 연합으로 국가보안법을 앞세워 예수님을 처형했습니다. 십자가형은 반란사범, 탈영병, 탈출노예 등에 적용하는 처형방식이었으니까요. 


“예루살렘아, 너희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신들에게 파견된 하느님의 아들을 돌로 쳐죽이기까지 하는구나! 너희들은 마침내 버려질 것이다!” 


권력자들은 비판하는 지성이 우매한 민중을 깨우는 바이러스를 퍼트린다고 생각하여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는 것을 예사로 일삼습니다. 자신들이 경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반대자를 탄압합니다. 이승만 시절 김구, 여운형 선생이 그렇게 희생되었고 박정희 유신시절 장준하 선생도 암살되었고 전두환 시대에 학생 노동운동가들이 뒷산에서, 저수지에서, 철도변에서 군대 초소에서 무수히 죽어갔습니다. 의문사라고 합니다. 


자본가들도 권력을 갖습니다. 그들은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상품매출과 폭력으로 세계를 지배합니다. 글로벌 카르텔 조직으로 무소불위의 폭력을 휘두르는 집단이 되었습니다. 군수산업, 에너지산업, 의료산업이 현대세계의 3대 폭력자본 세력입니다. 이들은 세계 금융투기자본의 사주를 받습니다. 세계의 전쟁과 원자력발전과 백신과 의료기 산업을 주도합니다. 너무 거대한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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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산업은 미국으로 하여금 세계 곳곳에 전쟁을 일으키게 하여 매출을 올립니다. 에너지산업은 각국 정부로 하여금 원전을 확대하는데 열을 올리게 합니다. 자동차 생산과 공장 증설로 석유소비를 극대화시키고자 길을 뚫고 IT산업을 발전시킵니다. 


의료산업도 그렇습니다. 

암치료제가 이미 1930년대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특허를 사들여 사장시키고 항암치료 산업을 키워갑니다. 고혈압, 당료병, 심장병,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늘어가지만 치료제는 절대로 발명하지 않습니다. 기술이 없을까요? 죽을 때까지 약을 먹게 해야 엄청난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발명하지 않고 습관성 약품을 파는 것이 돈이 되겠지요. 


고혈압 진단 기준은 독일의 어느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합니다. 기준치를 내려주면 전 세계 의사들이 그에 따라 고혈압 진단을 내리고(가령 140에서 135로 -5를 내릴 때마다 40~70만명의 고혈압 환자를 양산하고 평생 고객으로 만든다고 함) 그날부터 그 사람은 고혈압약을 평생 복용하는 병원의 고객으로 등록됩니다. 의학과 치료기술이 발달하는데도 환자가 늘어만 가는 이유입니다. 약품을 달고 살아가니 뇌의 손상이 빨라져 치매도 늘어납니다. 치매가 많아질수록 의료매출도 늘어납니다. 한국 의료비의 많은 부분이 의료기와 약품수입에 지불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치료제를 발명한 학자들과 그 조수들을 교통사고로 암살하거나 실험실을 방화하고 협박으로 방해합니다. 인간발전을 저지하는 현상입니다. 이런 거대한 세계 산업폭력 조직의 활개 앞에서는 오바마 대통령도 대한민국 대통령도 거부할 결정권이 없습니다. 케네디나 후세인이나 카다피처럼 죽을려고?


무기와 전력과 의료는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필요하게끔 만드는 기술적 마술에 의해 판매합니다. 현대인이 누구도 소비문화를 거부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런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들이 곧 현대 세계의 악령들입니다. 예수님이 무상으로 치유하고 악령을 추방하시는 일을 천명으로 받든 이유가 그것입니다. 동서고금의 역사가 어쩌면 이렇게도 변하지 않을까? 


결론은 전기문명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고 안보와 건강 이데올로기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봐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전건설을 반대하면서도 전력과 승용차에 전적으로 의지해서 살아갑니다. 전쟁과 군대를 당연시 여기고 아프기만 하면 병원만이 살길이라고 믿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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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 대신 촛불켜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여성환경연대


그들의 마술을 폭로하고 악마의 착고에서 벗어나는 길이 없을까? 있습니다! 성춘향의 일편단심 앞에는 변사또의 회유와 강제도 불급합니다. 그들이 전세계 모든 정치와 국민들의 구체적 생활과 삶을 지배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배가 미치지 못하는 틈새가 있습니다. ‘오래된 과거’가 그것입니다. “나는 필요 없다!” 고 사는 것입니다. 현대 문명의 혜택으로부터 최대한 벗어나는 삶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이것이 생태주의 공동체 운동의 영성입니다. 전기문명 기점 이전의 생활로 다가갈수록 산업폭력에 저항하는 실천력은 강력해집니다. 이것이 유일한 평화의 길이며 인간발전의 길입니다.    

  오늘부터 전기와 약과 물 사용을 최대한 줄입시다. 우리 마을도 그렇게 애쓰고 있습니다. *


  보고 또 봐도 산야의 단풍은 아름답다. 나도 저런 기품있는 노인이 되어야 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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