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는 멧세지

너무 작은 심장 - 장 루슬로

거울닦는 달팽이 2009. 5. 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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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은 심장

 

작은 바람이 말했다.

내가 자라면 

숲을 쓰러뜨려

나무들을 가져다 주어야지.

추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빵이 말했다.

내가 자라면

모든 이들의 양식이 되어야지.

배고픈 사람들의.

 

그러나 그 위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작은 비가 내려       

바람을 잠재우고 빵을 녹여

모든 것들이 이전과 같이 되었다네.

가난한 사람들은 춥고

여전히 배가 고프지.

 

하지만 나는 그렇게 믿지 않아.

만일 빵이 부족하고 세상이 춥다면

그건 비의  잘못이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작은 심장을 가졌기  때문이지.      

                                  

                                       장  루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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