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달팽이

대리투표,날치기 미디어법, 이렇게 통과됐군요..음홧하하~ ㅠ.ㅠ

거울닦는 달팽이 2009. 7. 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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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을 어떻게 통과 시켰는지, 아래의 동영상을 보셔요..!!!>

 

 

내 인생에 어떤 법안 하나에 대해서 이렇게 관심 가져 본 적이 있던가?

결코, 아이다카이~ ㅠ.ㅠ

 

 난 어릴 적부터

어른들이 티비 뉴스 보면서 국회위원 이름을 동네 강아지 이름 부르듯하면서,

 미주알~고주알~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해 보이고, 지겨워보이기고 ,당신은 잘하나요? 하는 기분으로 보았었고,

 암튼, 너무 싫었다.

 

 

그리하야, 난 그런 것이랑은 상관없이

상큼 발랄 샤랄라~ 공주인 양,

예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행복한 건 없을 걸~~♬♪

이란 노래를 즐겨 부르며,

세상을 핑크빛으로 바라보면서,

그렇게 살고 싶었다.

 

골치아프고, 고리타분한 아자씨들이  험한 얼굴로

맨날 치고 박고 싸우는 꼴사나운 정치랑은 담 쌓고 말이다...

 

하지만 80년대의 내 대학 시절은

그런 나의 관점이 틀렸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하게 만들어 주었고,

운동권은 북한스런(?) 분위기땜에 가까이 가기엔 편치 않았으나,

누군가의 말처럼 비겁하게 지내진 않았었다.

.

.

.

 

세월이 흘러 흘러.

지금의 나??

 

그런 식의 관심이라도 사람들이 제발 가져주면 좋겠다 싶으다...어허헝~ OTL

 

 

나의 어릴 적 소망처럼

예쁘게 꿈꾸며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시스템이

기본적인 인간의 생존과 권리를 보장해 주는 곳이어가능한 것이지,

이웃의 눈물과 한숨소리를 뒤로하며,

샤랄라~ 세상은 아름다워라~ 노래부르며, 산다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거나, 많이 모자란다는 뜻이거나,

또는 완전 해탈했을 경우에나 가능한 일인 걸 확실히 알았기 때문이다. 

흐흑..

 

 

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나,

 외로움도 딱지처럼 굳어져 아무런 느낌도 없어진 이곳 생활에서

두 아이들을 얼추 키워내고,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생겨

세상을 돌아보고, 또 우리나라를 바라보니,

 

세상에...

사람들이 경찰에 폭력에 의해 불타 죽건 말건,

깨어나라고 자신의 전 인생을 걸고 시민을 위해 투쟁한 대통령이 죽어 나가건 말건, 

예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행복한 건 없을걸~~이라며,

콧노래 부르며 아무 생각없이 살고 싶어하던 

예전의 내모습같은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는 것이다..

아흐흑~

 

이런 머저리 환상이 가능하다고, 세뇌시키는 조중동 미디어법이 통과되었는데도

대다수 사람들이 잠~잠~ 한 걸 보니 말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제정신이 아닌 상태인걸까?

전국민의 해탈화가 이루어 진 것은 더더욱 아닐거고,

다만 조중동의 세뇌에 의해,

국민들이 의식 수준이  여전히 낮은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는 게 보이는 거다.

 

마치 내가 어리석고 무지한 상태에서 거짓 세상을 바라보며

말도 안 되는 꿈을 꿈면서 살고 싶어한 모습 그대로...

여.전.히.....

 

 

이건 아니다!!!

노태통령이 그토록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이 될려면

교육과 미디어가 객관성을 지키고,

비판적 시각을 국민들에게 키워 줄 수 있어야 하는거다.

 

하지만 친일파 세력, 한나라당,조중동등

현재의 기득권층은

국민들의 의식이 성장해서 자신들의 본질을 알게 되면

그야말로 죽어나가야 할 운명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국민 의견은 아예 들을 가치도 없다고 무시하고

아니, 국민들이 제대로 알면 안 되는

미디어법을 만들어 내어,

저렇듯이 막무가내 거짓 대리투표를 해서라도 통과 시키는 것이다.

 

 

왜, 왜, 왜

모르는가???

 

이번 미디어법은 한마디로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기득권층의 계략 프로젝트인 것이다.

 

저작권법은 깨인 시민들간의 정보 나누기와 공유의 장으로 활용되는

인터넷 활동을 막아 보려는 시도였고,

 

이 미디어법은 대중매체를 통해

시민들이 여전히 환상속에서 헤롱헤롱 연애인이나 연속극이나 스포츠나 보면서

조중동이 세뇌시키는 관점으로 세상을, 정치를 받아들이라는

한마디로 정신줄 놓고 살아라는 시도인 것이다..

 

정말  이 나이에 내가 법안 하나에 이토록 신경 곤두서서

걱정하고 살게 될 줄은 몰랐었다.

그러나, 이 법안은 내 생의 반을 돌아보며, 반성한 결과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흥분할 수 밖에 없다..에고~

 

 

인간은 자기 자신의 의식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어 가야 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과 시간안의

기득권층이 만들어 놓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틀에서 자유롭지 않고서는

결코 행복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인가?

바꿔 생각해 보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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