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Eugene)이가 샌디에고로 3박 4일의 청소년 캠프로 떠났고,
나의 상전이신 사춘기 아들님이 집에 없으니,
그야말로 긴장이 풀려서 헬렐레~@.@
컴에 앉아서 이 곡을 찾아 들어본다..
내가 <소녀의 기도>니 <은파>니 이런 곡들을 띵땅거릴때,
이웃에 살던 내 어릴적 친구 집에 가면 그애는
이곡을 연주하곤해서
나으~ 기를 팍~죽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 곡의 앞부분만
맨날 연주하다 말았었다는..음홧하하~~ㅋㅋ
에프게니 키신과 윤디 리..
키신은 모짤트의 분신처럼 보이고,
윤디 리 쇼팽의 분신처럼 보인다.
내겐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상업적 의도마저 느껴진다는
머리 스탈이 특히나...ㅎㅎ
그래서인지, 같은 곡을 연주하는 방식에도 뚜렷한 차이가 보인다.
에프게니 키신은 모짤트처럼 거침없이 경쾌하고 빠르게~
윤디 리는 쇼팽처럼 서정적이고 유려하게...
근데, 지금 이렇게 블로그질을 하는 내 곁을 지나가던 남편, 왈~
이 곡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곡이라고 한다..
파가니니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만든 곡이라 불릴 정도로
억수로 현란한 바이올린의 기교를 부려야만 연주할 수 있는 곡으로 유명하다고???..
난, 피아노 곡으로 알고 있는데??
우띠~
항상 내가 뭐하고 노는지 관심있는 이 남자...
또 태클거나..싶어서...
두고 보자 싶어서 찾아본다...
으....
그렇구나..파가니니 바이올린 곡을
리스트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했구나...
두 사람 다 틀린 건 아니네...쩝~
그래서 다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찾아 들으니,
피아노 연주와 또 다른 느낌이다.
첨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현란한 선율과 속도감이 숨을 멎게 한다.
그나저나 울 남편은,
맨날 내가 뭐하고 노나~ 가 진짜로 궁금한 사람이다.
난 혼자 잘 놀거덩요???
쩝~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종)는 프란츠 리스트가 1838년에 작곡하고 1851년에 개정한 바 있는 《파가니니에 의한 대 연습곡집》(S. 141)에 들어 있는 여섯 개의 연습곡 가운데 하나이다.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 단조의 마지막 론도 악장의 주제를 기반으로 한다.
리스트는 이미 이 주제를 1831년부터 1832년 사이에 작곡했던 변주곡 〈파가니니의 ‘작은 종’에 의한 화려한 대 환상곡 b 단조〉에서 사용했었는데, 그 뒤 곡을 개정하면서 〈《파가니니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집》(S. 140) 중 3번 a-flat 단조〉로 이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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