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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먹는 아픈 강아지 먹이는 법& 노견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외..

거울닦는 달팽이 2017. 9. 1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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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반..요키 우리 치피..이젠 노견이 되어버린 치피...ㅠ.ㅠ
우리 치피가 9월 들어 밥을 안 먹는다..ㅠ.ㅠ
9월 6일 이후 먹는 양과 먹는 종류가 점점 줄어들더니...
이젠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ㅠ.ㅠ 
9월 한달 내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지만...
이젠 지치는 기분에 몸살 기운까지...
제발 좀 먹어라...이 녀석아~ㅠ.ㅠ 
 
병원에 데려갔더니 수의사는 안락사를 권하고...
그럴수 없다고...집에 데려왔는데...
 
치피는 담담한데,
내가 운다..ㅠ.ㅠ 
 

안 먹는 아픈 강아지에 대한 이 포스트를 찾아 보는 이가 많은 것 같다.
나의 경험으로 노견의 경우 마지막에는 먹는 것을 보면 도망가기까지 하고물마저도 토하는데...이런 경우는 강제로 먹이려 애쓰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몸의 모든 기능이 멈추려는 때인데먹은 것을 소화하려면 더욱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그러니..순리대로 마지막까지 다정하게 지켜봐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고노견이 아닌 경우먹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는 강아지인 경우에는여기에 포스팅한 방법들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안 먹는 아픈 강아지 먹이는 법
 
 
 
이렇게 해서 거버 베이비푸드 beef 그레이비를 넣어 먹여 보려했지만
먹지 않는다..ㅠ.ㅠ

살이 빠져서 아기 같다..

 

 

닭가슴살과 고구마로 경단을 만들어 줘도 안 먹고...ㅇ

 

 

 

집에서 강아지에게 좋다는 닭죽, 북어국, 호박 삶은 것, 등등...

모든 음식을 만들어 먹여도 안 먹고...ㅠ.ㅠ

 

 

 

 

 

 

 

 

이 모든 것들도 다 try 해서

먹는 것은

블루베리와 여기서 귀한 한국포도였는데...

(근데 정작 포도는 강아지에게 금지하는 식품인데..왜 이걸 먹을까...포도껍질과 씨를 다 발라서 주긴 하는데...

아마 가장 소화흡수가 용이한 포도당을 바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는디...)

중간의 고양이 그림 간식은

혹시나 하고..남편이 꽁치와 연어 그레이비는 먹을까..하고 고른 것..ㅠ.ㅠ

아기용 이유식도 try 해 봐도 소용없고.. 

 오늘은 이것들도 먹지 않는다..ㅜ.ㅜ

 

내가 왜 이걸로 포스팅을 하지?

힘든 일은 내 기억에서 다 지워버리고 싶은데...

 

혹시나..

노견을 care 하는 법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서리..ㅠ.ㅠ 

 

 

이 방법도 괜찮은 것 같은데, 우리 치피는 싫댄다..ㅠ.ㅠ 

 

 

유일하게 아직도 산책을 좋아해서

매일 매일 산책 시켜주고, 힘들어하면

강아지 스트롤러에 태우고 바람을 쐬어주며 지내고 있다.

 

요즘의 나는 의도치 않게

치피를 통해 마음 공부를 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대로 행동하지 않는다해도

즉, 잘 먹어주지 않는다고 해도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슬퍼하는 

감정에 끄달리지 말 것...

 

쉽지 않다.

 

치피야..

남은 날들..

편안히 지내다가

편안하게 무지개 다리 건너렴...ㅠ.ㅠ

 

 

 

뜬금없이 이층 지나방에 가거나, 남편 책상 밑에 기어들어가거나,패티오에 있던 

자기 집에 들어가 있곤해서,아예 리빙룸에 있던 팬스형 치피 집을 들어내고 

패티오에 있던 이 집을 들여다 주었다. 

 

 

 

 

 

 

 

 

 

머리 귀 턱 못의 순서로 맛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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