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술

겨울 우울증 예방, 대처법 (펌)

거울닦는 달팽이 2019. 11. 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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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한 우울증을 '계절 정서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한다. 이 장애의 특징은 우울해지고 기력이 저하되며 잠을 많이 자게 되고 식욕이 늘어 과다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함으로써 비만이 초래되기도 한다. 겨울에 '계절 정서장애(SAD)'에 걸리기 쉬운 이유는 햇볕을 쬐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근 미국의 건강 인터넷 매체 에 우울증 관련 전문 칼럼니스트 데레스 보차드가 쓴 칼럼을 옮겨본다.

계절성 정서 장애 (SAD)를 앓고 있거나 겨울철 우울증 증상이 있는 사람만이 짧아진 해, 추위 그리고 겨울철의 전형적인 우울한 무기력으로 고통받는 것은 아니다. 햇빛이 적으면 특정 뇌파 활동과 호르몬 생산을 통제하는 신체의 24시간 생체 시계 리듬이 영향을 받는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날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서도 침대에 그대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노인과 추위에 민감해 수축한 말초혈관 장애 소위 레이노 현상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힘든 일이다. 나는 엄청난 이 추운 겨울의 시련에 맞서 이 추운 기간 동안 특히 정신 건강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다하려 한다. 여기 우울증을 이겨내는 방법 10가지 방법이 이러한 겨울철의 계절적 요인을 극복하고 우울증 없는 겨울을 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1. 겨울과 추위에 친해져라.

추운 날, 어두운 날, 싫어하는 사람에게 겨울은 마치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롤러코스터 Ferris wheel(관람치) 상단에 매달린 것처럼 두렵고 불안하다. 하늘 꼭대기에서 좌석 카트가 앞뒤로 흔들릴 때마다 너무 무섭고 당황스럽다. 불안해서 길게 심호흡하며 곧 바닥에 내려갈 때만 생각한다.

필자는 1996 년 10월 눈보라 칠 때 미니애폴리스에서 살며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5월 말까지 지내며 겨울을 이겨내던 경험이 내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 궂은 날씨에 적응하고 친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에 필요한 겨울 장비를 갖추며, 아이스 스케이팅, 스노슈잉, 썰매 타기 등 재미있는 방법을 만들며 겨울과 용감하게 대하며 친해지는 것이다. 겨울에 눈이 내리는 기간 동안 차 안에 생기는 고드름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종종 문제에 부딪혔을 때 좋은 전략은 저항하는 것을 멈추고 그냥 따라 순응하며 친해지는 것이다.

2. 복장이 기분을 전환시킨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겨울 동안 어떻게 보면 게으른 모습으로 지낸다. 헐렁한 스웨터에 두꺼운 옷을 입고 좀 부스스하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두뇌가 우리 자신의 메시지에 민감하고 옷은 우리의 기분을 좌우한다고 한다. 하트퍼드셔 대학 (University of Hertfordshire)의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입는 옷이 당사자의 기분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100명의 여성이 우울한 느낌으로 입었던 것으로 절반 이상은 청바지를 꼽았다. 여성의 57%는 헐렁한 윗옷을 입었을 때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순간이라고 답했다. 참가자들은 기분이 좋을 때 좋아하는 드레스를 입는 경향이 열 배나 더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연구의 주 저자인 카렌 파인 (Karen Pine) 교수는 "이 발견은 의복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별로 주지 않으며 오히려 착용자의 기분을 나타내며 스스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 참여한 많은 여성은 복장 변화가 기분 전환에 큰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는 의복의 선택이 어떻게 사람의 심리적 변화를 불러오고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따라서 겨울철에 우울증과 기분을 바꾸는데, 복장이 중요 요소이기도 하다.

3. 비타민 D 섭취하라

비타민 D 대부분은 햇볕을 받으며 체내에서 생성한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부족한 비타민 D를 보충제를 통해 취하는 것도 좋다. 많은 질병은 비타민 D 부족에서 오며 특히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 미국국립보건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이 권장하는 비타민 D는 하루 600IU이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의 인기도서 저자인 조셒 메르콜라는 어른들의 하루 필요량으로 5,000IU를 권한다. 필자는 액체로 3,000IU를 섭취하는데 이것은 내게 비교적 흡수가 잘되는 것 같다. 특정 식품 대구 간 기름, 황새치, 연어, 참치, 우유, 요구르트, 정어리, 달걀, 비타민 D가 강화된 곡물 등은 비타민 D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4. 책과 영화 목록 만들기

겨울은 읽고 보고자 했던 책과 영화를 볼 좋은 기회다. 내 친구는 겨울 몇 달 동안 고전을 읽으려 마음먹고 있다. 유머가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많으므로 필자는 코미디 프로에 빠져보려 한다. 유머 감각이 8학년 수준이기 때문에 나는 'Airplane, Grown Ups' 같은 코미디 프로를 볼 때 매우 잘 웃는다. 아담 샌들러 같은 코미디 프로는 거의 2시간 동안 웃게 해 우울증을 잊게 한다. 겨울 동안, 이런 것들은 영원한 무아의 세계에 몰입하게 하며 고통을 잠시라도 멀리하게 한다.

5.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려라.

특히 많은 시간을 따듯한 커피 등을 마시며 사람들과 대화하며 함께 겨울철을 보내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과 긍정적 대화를 하며 밝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말이 뜻밖에 많은 영향을 준다. 하버드 의대의 제임스 파울러 박사와 샌디에이고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의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Nicholas Christakis, MD, PhD) 박사가 수행한 한 연구에서, 행복한 사람들과 어울린 사람들은 스스로 행복을 느낄 가능성이 더 컸다.

심리학자인 제랄드 해플 (Gerald Haeffel) 박사와 노트르담 대학교 (University of Notre Dame)의 제니퍼 헤임 (Jennifer Hames)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의 위험 요인은 우리의 사회적 환경이 유동적일 때 실제로 전염될 수 있다고 한다. 추운 지방에 살아 추위에 익숙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겨울을 더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6. 새로운 것을 시도하십시오.

뇌의 적응성(neuroplasticity)이라는 이론이 있다. 우리 삶의 과정을 통해서 뇌가 변하고 발달하며 상황에 따라 이에 적응해 간다는 것이다.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 (fMRI)을 사용하여 코넬 대학의 신경 과학자인 나탄 스프렝 박사는 실제로 우리가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두뇌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도면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학습 과정에서 우리의 뉴런이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가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의 두뇌 신경세포가 어떤 과제에 대한 정보를 보내고 받으면서 더 효율적으로 적응하기 때문에,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해 다음 셀과 의사 소통하는데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우리가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우리의 뇌를 재구성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내에서 새로운 악기를 배우거나 새로운 음악을 배우거나, 새로운 카드 게임을 하거나, 저녁 식사를 위해 다른 무언가를 요리해 보는 것도 좋다. 당신은 또한 코바늘 뜨개질, 도자기 수업을 듣거나 직업에 도움이 될 새로운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익혀 보면 도움이 된다.

7. 뭔가 프로젝트 시작하라

겨울철은 가사를 정리하거나 아이들의 옷장의 오래된 옷을 정리하는 등의 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어느 때보다 좋은 때이다. 내 친구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집 외벽과 아래층의 모든 방을 두 가지 색으로 칠하며 보냈다. 그로서 그녀는 문제에서 탈피할 수 있었고 쌓였던 집안일 하나를 해결했으며 성취감도 맛보았다. 이런 그녀 주변 난적한 일들이 해결되면 무엇보다 기분 좋은 일이다. 책꽂이 정리, 오래된 세금 신고서 폐기 및 차고 정리와 같은 프로젝트가 일 년 중 가장 우울하고 무기력한 시기에 완벽하게 완수된 것이다.

8. 겨울철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만약 요리용 밥솥을 갖고 있다면, 겨울은 맛있는 기분 전환용 수프와 스튜 요리 등을 시험해 볼 좋은 기회이다. 몇 가지 가을과 겨울에 쓸 수 있는 주요 재료를 보면 늙은 호박(마그네슘과 칼륨의 큰 원천), 가지 (섬유, 구리, 비타민 B1 및 망간이 풍부), 고구마 (판토텐산, 비타민 B6, 바이오틴, -염증성 플라 보 노이드) 및 울금(면역 염증 또는 스트레스 경로 및 시상 하부 -뇌하수체 - 부신 축의 활동을 돕는) 등이 아주 좋다.

9. 태양 램프를 사용한다

11월에 나는 침대 옷장에서 커다란 'Verilux HappyLight'를 꺼냈다. 밝은 광선치료(Bright-light therapy)는 계절성 정서 장애(SAD)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밝혀졌다. 왜냐하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겨울철 부족한 햇빛 양은 우리의 생체 리듬에 영향을 주고 우울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라이트 박스-일반적으로 10,000 lux의 강도로 전체 스펙트럼 형광등으로 만들어진 평면 스크린은 SAD 치료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조명 시스템이다. 직접 사들일 여력이 없다면 일부 헬스클럽에 가면 라이트 박스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조명 상자는 제조업체의 지침에 따라 배치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반적으로 30~60분 동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오전 10시 이전에 라이트 박스를 사용할 때 최상의 결과를 얻는다고 한다.

10. 불 옆에 앉아 안락함과 평화를 느낀다.

뜨거운 타오르는 빛나는 불길 속으로 얼굴을 넣었을 때 다분히 원시적 느낌을 갖게 된다. 불씨를 응시하고 열을 가해 손과 몸을 따뜻하게 하면 무언가 안락함과 위안을 느낀다. 집안에 불을 피우는 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의 불을 빌릴 수 있다. (커피숍도 가능). 또는 단순히 몇 가지 촛불을 켜서 안온한 순간을 즐기며 이 세상에 속한다는 편안함을 느끼면 된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불을 피워 몸을 따듯하게 하고 심리적 안정과 위안을 느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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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탄다"는 말도 하고, "가을을 탄다"고도 합니다마는, 또 특히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남녀간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해가 짧아지고 선선해지면 보통 사람들 사이에 약간씩 울적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계절적 우울증은 자기치료가 가능하다
그런 현상이 있되 심하지 않은 것은 '겨울우울증'(Winter Blues)라고 부르며, 감정처리만 잘 하면 보통 다가오는 봄에는 정상으로 돌아가게 돼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증상이 심해져서 병적인 상황까지 발전되는 경우도 심심지 않아서, 미국사람들 중에 이런 정신적인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수백만에 이른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번달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서 이 계절병에 대해서 소상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이름하여, 'SAD - Seasonal Affective Disorder', 즉 '계절적 정신질환'입니다.

이름이 좀 길어서 이걸 그때 그때 발음하기가 길면 두 문자만 따서 Abbreviation이라는 약어로 불러주기도 하지만, 공교롭게도 어떤 때는 그 약어만 가지고도 의미있는 단어처럼 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약어만 갖고도 Acronym이라는 두문자어(頭文字語)를 만들어서 부르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이 '가을겨울병'의 경우도, SAD라고 그럴 듯한 Acronym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보이는 것마다 슬프게 보여서 생기는 병일 수도 있다는 말이죠.

어쨌든 계절적정신질환인 SAD는 일종의 겨울우울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일조량이 적어지는 늦가을에 시작돼서, 해가 길어지는 봄이 오면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해마다 반복해서 그런 고통을 당하는 것 같은데요, 수면이나 식욕, 우울증, 피로감, 그리고 성욕감퇴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증상도 다양합니다.

우선 잠을 많이 자도 이게 어째 잔 것 같지도 않고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많고, 그러니 매사에 의욕도 없고, 그러니 힘없이 살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잠은 평균적으로 두시간씩 더 자는 데도 그렇습니다. 또 그렇게 더 자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은 데다가 억지로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도 하루종일 졸기 일쑤라고 합니다. 식욕도 다른 정신적인 질환하고는 달리, 과식을 하는 경향이 있고, 그 중에도 탄수화물 계통을 무의식적으로 많이 섭취하게 돼서, 체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걸로 돼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울증이 깊어져서, 자포자기상태로 되는가 하면, 죄책감에 빠지기도 하고, 또 스스로가 한없이 비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권태를 느끼는가하면, 막연히 이것저것 근심이 생기게 됩니다.

또 성욕도 감퇴해서, 신체적인 접촉도 내키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SAD증상이 어디서 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멜라토닌(Melatonin)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과 관련지어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망막을 통해서 들어온 빛의 양에 반비례해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은 감정변화와 관계가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한 연구보고서는 SAD환자들의 경우 정상인들에 비해서 과다한 양의 멜라토닌이 겨울에 분비된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 호르몬이 사람들을 계절에 더욱 민감하게 만든다는 이론입니다.

이런 SAD질환의 경우에, 치료법으로, '빛요법'(Light Therapy)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이라고 그럽니다. 하루에 어디라도 좋으니까, 한 30분에서 길게는 두시간씩 밝은 빛이 있는 바로 앞에 앉아 있는 거지요. 밤에 이런 치료를 받으면 불면증에 걸릴 경우가 있으니, 아침나절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보통의 전등으로는 빛요법의 치료효과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전등전구는 기껏 200에서 500럭스의 밝기 밖에 안되는 데, SAD질환치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빛은 2500럭스가 되어야 합니다. 2500럭스도 사실은 미니멈에 지나지 않고, 실제 어떤 경우에는 10000럭스가 되는 빛도 치료에 쓰이는 수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수면제 성분이 없는 약품들이 여러가지 나와 있어 의약품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으며, 빛요법과 병행시,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면 역시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빛요법이나 의약품, 혹은 정신상담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간단한 치료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책상이나 식탁을 창가로 바짝 붙여놔서, 하루에 들어오는 빛을 손실을 최대한 줄여서 받아들이는 방법
*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운동을 하는 데, 이 경우에는 가능하면 바깥에서 운동을 할 것. 오후에 한시간 정도 걷는 것은 큰 도움
* 중요한 결정을 봄까지 미뤄서,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
* 사정이 허락하면, 열대지방의 섬같은 곳으로 휴가를 갔다오는 방법
*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해서,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일이 없게 하는 것
* 마지막으로 영양섭취를 균형있게 하는 방법으로, 필요이상으로 단 것을 많이 먹는다거나 하는 일을 피하라는 충고가 있습니다.

위의 방법은 SAD질환을 치료하는 좀 심한 경우에 해당되나, 가벼운 겨울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의 치료법으로는,

* 집이나 사무실에 빛이 많이 들어오게 해 두고
*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 스스로 밝은 기분이 나도록 하는 것
* 가능하면 항상 싱싱한 꽃을 집안에 놓고 사는 것
* 가능하면 바깥출입을 자주하는 것이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한번 우울한 맘이 들기 시작하거나, 외로움이 밀려들고 나면, 치료라는 것도 맘처럼 쉽게 되지 않고 최악의 경우에는 자살충동으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성인들 중 9.5%, 약 1880만명 정도가 다양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 수치는 국립정신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에서 나온 통계로,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에 나서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보통 정신질환이다 싶으면 불명예스러운 일로 여기고 병원의 치료를 받기를 꺼려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스스로 우울증에서 탈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아주 사소한 노력이 어떤 때는 크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가령, 실현가능한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을 달성해 본다거나
* 큰 일을 순서를 정해 작은 일로 나누어 하나하나 달성해 성취감을 느껴본다거나
* 혼자 심사숙고하고 하는 것보다 누군가와 같이 일을 해 새로운 활로를 찾아보는 등의 노력을 하게 되면 우울증이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하긴 동물들도 겨울이 되면 겨울잠을 자는 종류들이 많으니, 겨울잠을 자야할 사람들이 멀쩡하게 겨울을 나면서 직장도 다니고 복잡한 결정도 내리다보면 결국 우울증이 생기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힘을 내면 약한 것이 강해지고, 빈약한 것이 풍부해진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힘을 내서 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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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우울증이라고도 불리는 'SAD'(계절성 정동장애)의 예방ㆍ대처법 10가지가 소개됐다. 영국 조간 신문 '데일리 메일'(Daily Mail)의 1일자 기사(음식을 통해 SAD 치료하고 면역 시스템 강화하는 법)를 통해서다.

기사에서 영국의 유명 영양치료사 나탈리 램은 "SAD는 낮은 세로토닌과 비타민 D 농도와 관련이 있다"며 "'행복물질'로 통하는 세로토닌은 장(腸)에서 만들어지므로 장이 건강해야 SAD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램이 선정한 첫 번째 SAD 예방법은 설탕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설탕 등 단순당과 빵ㆍ파스타ㆍ비스킷 등에 든 정제된 탄수화물은 장에서 사는 불필요한 세균ㆍ효모의 먹이가 된다는 것이다. 대신 채소ㆍ육류ㆍ생선ㆍ콩ㆍ건강에 이로운 지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과 SAD 예방을 돕는다.

두 번째는 장 건강에 이로운 허브(herb)를 요리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세이지ㆍ로즈마리ㆍ타임 등 치료용 허브를 요리에 사용하면 면역력이 강화된다. 요리할 때 마늘을 넣는 것도 유익하다.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겨울에 계란ㆍ육류ㆍ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은 SAD는 물론 감기 등 다른 겨울철 질환 예방에도 유효하다.

특히 계란엔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 풍부하다. 계란 100g엔 약 125㎎의 트립토판이 들어 있다. 세로토닌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신경전달물질로 우리 몸이 행복을 느끼게 한다.

계란 속 트립토판이 몸속에서 세로토닌으로 변환될 때 비타민 B군이 필요하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한 부추ㆍ멸치ㆍ시금치 등을 계란과 함께 섭취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식단에 비타민 Cㆍ비타민 Eㆍ아연 등 웰빙 영양소를 듬뿍 채우는 것이다.

아연ㆍ셀레늄ㆍ비타민 Cㆍ비타민 E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증강시키는 영양소다.

다섯 번째는 오메가-3 지방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다.

등 푸른 생선ㆍ계란ㆍ풀을 먹고 자란 가축의 고기ㆍ아보카도ㆍ견과류ㆍ씨앗류 등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은 세로토닌이 뇌에서 더 많이 생성되도록 한다.

여섯 번째는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돼 흔히 '선 샤인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자외선차단크림을 바르지 않은 상태로 오후에 15분 이상 피부를 햇볕에 노출시켜야 비타민 D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엔 비타민 D3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대안이다. 비타민 D는 세로토닌의 생성을 도와 겨울에 비타민 D 보충제를 챙겨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여러 종(種)이 복합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제제)를 복용하면 비타민 D 생성이 증가해 우울ㆍ불안ㆍSAD 등 기분과 관련된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계란이다. 볶음 채소나 피망처럼 냉장고에 있는 남은 채소와 함께 두 개의 계란을 스크램블해 먹는 것도 시도할 만하다.

일곱 번째는 식사할 때 물만 곁들이는 것이다.

겨울은 연말ㆍ연시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즌이다.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겨울철 저녁 시간엔 술 대신 물이나 가벼운 음료를 마시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다.

여덟 번째는 수프와 스튜를 자주 즐기는 것이다.

채소 등 색깔 식품을 재료로 해서 만든 수프ㆍ스튜는 장 건강에 유익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아홉 번째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다.

하루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회복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열 번째는 평소의 페이스를 유지하되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램은 "겨울은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며 바빠질 새해를 앞두고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강도 높은 일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과중한 스케줄에 대해선 '노'(No)라고 답할 것"을 주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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