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 오후 만들기

나만의 완벽한 하루를 설정해보다. Perfect Day

거울닦는 달팽이 2024. 3.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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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little is needed to make a happy life;
it's all within yourself, in your way of thinking.
-
Marcus Aurelius

 


행복한 삶은
만족하게 보낸 하루하루가 쌓여진 것의 합.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를 보낸 날,
그  하루를 기준 삼아,
매일의 일상을 그 방식대로 살아내는 것이
내 인생의 오후를 행복하게 사는 것이겠구나
생각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지.
잊지 않으려고 정리해둔다.^^

행복이라는 거대한 추상명사에 집착하기 보다는,
일상의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내 마음과 몸을 기쁘게 해 주는 일로 채운 것 같다.^^
그리고, 응답이라도 하듯,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나에게 반응을 해 주는 것 같았던 날...^^

1.아침에 매일 마시는 모닝커피, 감사하며 제대로 enjoy~♡



2. 식사후 15min 저널 작성하기
감사한 것 3가지 적기
그날의 to do list 기록
그날의 확언 기록


3.공원에 가서 30분 이상 걷기

오늘은 공원의 track 을 close 해서, 공원내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햇빛이 강렬해서 모자를 쓰고 걸었다. 공원 풍경 사진, 타코 사진만 오늘 사진이고, 나머지는 저장해둔 사진.^^;


3.걷는 동안 나무 곁에 피어있는 민들레가 예뻐서 찍고,
track 옆의 큰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친구에게 생일 축하 한다고, 
민들레사진과 예쁜 이모티콘 하나를 선물로 보냈다.^^

 

이 사진의 벤치에 앉아 친구에게 생일 축하 멧세지를 보냈다.^^

 



4. 집에 돌아와 기다리며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점심으로 타코를 만들어 주었다.

sour 크림을 듬뿍 넣은 타코가 나는 좋다.^^

 


5.늦게 생일 멧세지를 받은 친구에게 카톡이 옴. 결국 친구랑 전화 통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너무 좋아해주는 벗이 있다는 게, 나도 너무너무 고마워~♡

6.점심 설겆이를 할 동안 철학을 재미있게 풀어주는 박구용 교수의 라디오방송을
유튜브를 통해 들으며 깔깔 웃었다.
진리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것이지..
마자, 그렇지..^^

7.오후에 동생에게서 반가운 카톡..
치매로 요양병원에 모신지 일주일 된
친정 아버지가 정신도 더 온전하시고 ,
얼굴빛도 좋아보인다는 고마운 소식이...^^
난 요며칠 이 일로 마음이 쓰여 잠을 잘 못 이뤘다. ㅠㅠ
그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아빠를 care 해 온 엄마의 건강도 걱정이 될 지경이어서
결국 그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소식에...
마음 약한 엄마는 몸은 편해져도, 마음이 불편해서 힘들어하시진 않나..하는 걱정이 들고...ㅠㅠ
그래서, 오후에 동생이 전한 소식이 너무 반갑고 고마웠어.^^

8.오늘 to do list 중 하나,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renew 하기.
우리 동네 도서관은  
반납일까지 책을 return 할 수 없으면, 온라인으로  15일을 더 keep 해서 읽을 수 있게, 각자의 어카운트가 있다. ^^
(한국책도 많아서, 내가 이 도시를 떠나기 싫은 가장 큰 이유...)

한국책 서가 앞에서...


9.저녁메뉴는 몸에도 좋고, 너무 만들기 쉬운 야채 쇠고기찜..ㅎ

배추를 썰어 깔고, 숙주나물 얹고, 집에 있는 야채, 버섯 올리고, 쇠고기를 올려서 잠시 스팀하면 된다. 건강에도 좋고, 하기 쉽고...^^소스는 쯔유에 레몬즙, 혹은 들기름에 레몬즙,메이플시럽, 소금


10.남편이 저녁 설겆이를 해 주는 사이,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내가 전화 한 것 놓쳤다면서,
운동 다녀오신 후, 전화하신다고...
잘 지내신다고...
너무 너무 감사하다. 휴우~~~


*샤워를 하면서,
오늘은 그야말로 perfect day 라는 생각을 했다.
'행복은 더 이상 바랄게 없는 상태' 라는데,
오늘은 그야말로 그런 하루였다.^^

11.이제 잠들기 전,
책을 읽다 잠들면 그야말로 perfect day !!!

평범한 일상을 이런 방향으로 keep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삶들로 채워지겠지...
내가 원하는 내 모습으로 다가가겠지...💕

살면서 내게  일어나는 일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일상 안에서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실행한다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대도 소소한 일상이었지만
만족스러웠던 날이 있었다면,
그 날을 기억해두고..
그런 모습의 삶을 루틴화하면서
지내보면 어떨까요?

굿나잇~♡


카를라 브루니, 나는 그녀를 좋아하진 않지만,
어쩜, 옛날 노래들을 이렇게 사랑스럽게 부르는지...ㅎ
그녀의 노래 부르는 방식이 너무 맘에 든다.
 
 
 

가사가 참 좋다..

완벽한 하루는
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재미있는 루틴을 일상에 별처럼, 보석처럼 박아두기)
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 같아..
그리고, 그건 내게 달렸어..^^

아,마지막 구절
You're going to reap,
just what you sow.
: 뿌린대로 거두다 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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