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 오후 만들기

그대의 노동요는 무엇인가요? ㅎ

거울닦는 달팽이 2024. 6. 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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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망고 빙수 ^^ (여긴 망고가 저렴한 편)

 
남편이 회사를 갔다.
재택하는 남편이 회사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생겼다고..어제 저녁부터 툴툴거린다.ㅋ
집에서 점심 먹고 나가면 동료들들이랑 함께 식사할 필요없겠지.. 하면서 이른 점심을 요구했다.
그렇게 11시 반경에 나는 오징어 볶음을 맛있게 해서 점심을 차려주었고, 남편은 회사로 갔다. ㅎ
오래 있다가 오라고 했는데,
결국 4시 경에 집에 왔다. ㅋㅎㅎㅎ
 
남편은 같이 있기에 편한 사람이다.
나에게 demand 하는 게 별로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주중 일상은 
남편은 이층에서 일하고,
나는 아래층에서 내하고 싶은 걸 하면서 지내고,
식사 시간이 되면,
식탁에서 만나고
잠 들 시간 되면,
안방(master bedroom)에서 만난다. ^^
 
그래도, 잠시지만 남편이 회사에 가고 나니,
다르긴 하다.
 
나는 설겆이를 하면서 틀어놓곤 하는 음악을
최고의 볼륨을 켜놓고 하고 있는 걸 발견한다.
 
그가 일하고 있는 시간에
아래층에서 티비를 틀어놓거나, 
음악을 틀어 놓아도 남편은 아무 말 않는데도
나 스스로 조심하고 지낸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오후,
신나는 음악을 크게 크게 틀어놓고
집 안일을 하는 동안
이 좋은 나의 노동요들을 내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어진 마음이 들었다.^^
 
기분이 가라앉을 때,
1분 안에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의 하나가
신나는, 귀에 익은, 조금은 단순한, 명랑하고 유쾌한  음악을 듣는 게 아닐까? ^^
 
물론 기분이 좋은 상태여서 더 기분 좋게 들렸는 지 모르겠다.
 
요즘 듣게 된 노래, 예전에 듣던 가사가 이쁘고 밝은 노래 등등...
내 유튜브뮤직 안에 저장되어 있던 
내 노동요들을 블로그에 한번 소개해 보아요~
 

설겆이 마친 후, 최화정씨가 소개한 시금치 플랫 피자를 만들어 보았다. 오, 이건 맛있네!!!
가위로 잘라 먹고, 남편을 위해 남겨 두었다...ㅋ 남편은 제발 유튜브 보고 이상한 거 쫌 만들지 말라고 부탁한다...ㅎ 쉽고 간단하고 건강한 재료에 이쁜~ 음식이라면, 내가 추구하는 바와 같구나..ㅎ 그녀가 나이들어도 상큼 발랄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남편이 없다는 게 아닐까? ㅋㅎㅎㅎㅎ

 

언젠가부터 시금치, 아르굴라는 바로 먹을 수 있게 봉지에 든 것 사먹는다. 비용절감도 좋지만, 이제는 내가 편한 게 우선이다. ㅎ 외식비가 너무 올라 내 손으로 해먹는 것 자체가 비용 절감이니까...^^

 
 
아..내 얘기는 또 삼천포로 빠지는 분위기~
(이러니, 지나가 엄마는 성인 ADHD 좀 있다고 하지...ㅋ)
노동요 소개였지. 오늘은...ㅎ
 
암튼, 나의 기분 업, 최애곡은
 1. 나와 이름이 같은 신예원의 It was in Shiraz.
  이곡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완전 매혹적이라 생각했는데,윤상의 이별의 그늘을 새롭게 리메이크 한 곡이었다.
  쉬라즈는 이란의 남서부의 도시 이름이라는..그 곳을 여행하던 때의 추억을 노래로 만든 듯..
  너무 좋아해서 많이 들으면, 식상해질까봐 아껴 듣는 곡이다. ㅎ
https://www.youtube.com/watch?v=UkeZs4e9QOs&ab_channel=JinkyuKang

 
 
2.제목이 너무 끌려 반한 곡 : When I get old- 청하, 크리스토퍼
어느새 내가 이러한 나이가 되어 버렸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 곡은 한 번 들으면, 귀에 내내 자동플레이..ㅎㅎ 잠결에도 들리는 듯하다.ㅎㅎ
 
https://youtu.be/CpJo0MnQIpg?si=tdbctbk8--He5nYy

 
3. Just the Two of Us
귀에 익은 이 곡이, 조 블랙으로 나온 브레드 피트의 리즈 시절의 외모를 보노라니 내  눈에 하트 뿅뿅 ~  내 노동요에 합류~
https://youtu.be/918ghoA-Rcc?si=uNWj6ra4SMF2ydyh

 

4.Every Second- Mina Okabe
매순간이라는 말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가사 중간 부분, I should just enjoy this time.

내 인생의 명심문이라 할 Live this Moment 를 떠올리게 하는, 느긋하고도 명랑한 분위기가 참 좋아~ ^^
 
https://youtu.be/pfJn4st1FQU?si=eoSWCgNc3hpRBXxY

 
5. The Show - Lenka
소녀 취향이 버려지지 않는 나...ㅋ 인생은 다만 show 와 같은 것,  다만 즐기면 된다고 해 놓고선, 티켓을 물리고 싶다는 가사는 공감이 가고 귀엽다는..
 
https://youtu.be/Ae0gJNCaEvo?si=a2vNAcrIeQNkH3HV

 
5. Miley Cyrus - Flowers
시트콤 한나 몬타나를 아이들과 함께 티비에서 보곤 했던 그 귀엽던 마일리 사이러스가 한동안 이상한(?)행태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안타까워했었는데, 나이 찾아보니, 올해 31세란다. 아이고~ 나만 나이 먹는 게 아니었네.
남자 친구랑 헤어진 후에 만든 이 곡으로 그래미 어워드를 받고 시상식에서 부른 모습보고, 완전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가사가 얼마나 맘에 드는 지, I can love me better than you can.라고... 하하~ 그까이꺼, 나를 위해 꽃도 내가 사고, 모래 위에 내 이름도 내가 쓸 수 있고, 나 혼자 신나게 춤도 출 수 있고, 나를 이해하는 말도 내게 해 줄 수 있고 등등등....
그야말로, <스스로 행복>인 나의 인생 모토!!!와 같은 가사이다.ㅎ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우뚝 선 그녀의 노래를 들으니, 기운이 UP!!!

https://youtu.be/PSC4TcLJfAg?si=bkbUREgei08ENZzx

노래 중간에 "I just won my first grammy!!! "라며 방방 뛰는 모습, 너무 귀엽고 신난다!!! ^^

 
어머나~ 어느새, 남편은 돌아왔고,
저녁 시간이 다 되어버렸네.

내 귀에 익은 사랑스럽고 밝고 명랑한 한국 노래도 소개해야하는데...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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