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질러 동참하세요.
저질러 놓고 뒷 마무리를 못할 바에야
아예 저지르지도 않겠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저질러 동참했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편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작심삼일도 7번을 하면 21일 기도가 되고,
일주일 기도도 7번을 하면 49일 기도가 됩니다.
몇 번이고 백일기도를 시작했다가
포기하는 것이
아예 시작조차 못 하는 것 보다
얼마나 큰 힘인지 모릅니다.
자꾸 포기하고 또 다시 시작하고,
그래야 조금씩 정진력이 쌓이고, 수행의 기운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조금 더 가행정진할 수 있는
분명한 시절인연이 도래하는 겁니다.
수행하는 것도
한 번에, 단번에 깨닫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몇 생을 이어가면서
수행하고 좌절하고, 정진하고 포기하고,
그러면서 그게 실패인 것 같지만,
그게 바로 조금씩 수행과 인연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도 그렇게 저지르고 포기하고 저지르다가 실패하고
그런 일을 수도 없이 경험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과거생, 전생담이라는 것이 모두
부처님이 이번 생에 깨달아 부처가 되기 위한
백일기도와 같은 수행의 시절이었던 것입니다.
당장 부처님의 생에서도
이 수행 해 보고 놓아버리고, 저 수행 해 보고 놓아버리고,
결국 그 힘이 모여서,
'이 자리에서 깨닫기 전에 결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대 결단과 큰 정진력이 서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 백일기도 수행이라는 이 것이 바로
그 시절인연을 만나기 위한
아주 소중한 첫 시작,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아래에 저희 관음사에서 실시하는 기도 방법을
몇 가지 안내 해 드립니다.
처음 기도하시는 분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시겠거나, 어려우시다면 참고하세요.
우선 매일 108배를 1번이든, 2번이나 3번이든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만큼을 정하여 합니다.
첫째는 108배 수행입니다.
둘째는 '감사와 사랑의 호흡관'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호흡에 맞춰
하루에 100회 이상을 계속해서 하는 것입니다.
또 때로는 감사와 사랑의 대상을 정하여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은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반복하고,
내일은 자녀를 향해, 또 이웃을 향해,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을 향해,
또 사람들을 넘어서 사물을 향해서도 합니다.
밥을 먹으면 밥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차를 타며 차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집에게, 방에게, 옷에게, 신발에게, 회사에게,
가깝고 먼 일체 모든 이들을 향해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자비관'입니다.
셋째는 자신의 근기에 맞는 수행을 합니다.
금강경 1독, 3독, 7독이나,
대비주7독, 21독, 50독, 100독이나,
지장경 독송이나,
염불 수행 30분도 좋고,
참선 30분도 좋고,
광명진언 30분, 1시간도 좋습니다.
염불, 독송, 진언, 참선 등
자신의 근기에 맞는 수행을 한 가지 정해서 합니다.
잘 모르겠는 분은 그저 절 수행 하나만 하셔도 좋습니다.
넷째는 수행일기를 씁니다.
또 목탁소리에 올라와 져 있는 다른 도반들의 수행일기를 읽습니다.
수행일기를 쓰고 읽는 것 만으로도 큰 공부가 됩니다.
가능하시다면 수행일기를 읽으시고 댓글로 응원의 마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보내주신다면,
법우님들께 큰 힘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단순한 댓글이라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 기회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댓글 달기 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모든 수행일기를 읽으시고 읽으신 수행일기 아래에
읽었다는 표시로 그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댓글을 달지 하고 고민스럽다면 말입니다.
다섯째는 매일매일 보시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저금통을 마련하고 매일 매일 일정액수의 보시를 실천합니다.
또 꼭 돈이 아니더라도,
매일 좋은 일, 남을 돕는 일을 한 가지식 의도적으로 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감사한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댓글 하나,
책을 사서 나누어 주어도 좋고,
목탁소리의 글을 프린트 하여 읽어보라고 주는 것도 좋고,
사무실 청소를 백일간 남모르게 하는 것도 좋고,
아내 대신 집에 가서 집안 청소나 설겆이를 도와줘도 좋습니다.
남편이나 아이 학교, 직장 가기 전에
작은 쪽지를 힘내라고 남겨 줘도 좋고,
그저 뜬금없이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다른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어떤 한 가지를
백일 간 실천 해 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될 수 있다면 가능한 분들 만이라도,
가까운 곳에 절이 있다면
절에 가서 새벽기도나 사시불공에 동참하는 것도 좋습니다. (내 경우는 성당)
집에서만 혼자 기도하는 것 보다
절에서 함께 기도하면 그 힘이 더 클 수밖에 없고,
또한 절의 밝은 기운, 파장도 받아 올 수 있습니다.
저희 절에서도 백일동안 새벽기도(5시), 사시불공(10:30)을
매일 합니다.
절에 가지 못하시는 분들께서도
전국의 절에서 이맘 때면 어디서든 새벽과 사시불공을 올리니까
함께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그 시간에 함께 집에서
기도, 수행에 동참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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