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세상

퀸-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

거울닦는 달팽이 2009. 1.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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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기다리던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를 보고 왔다.

모두들 좋았다고 하는데...

난..

좀 실망했었다는...ㅠ.ㅠ


내 애정하는

보헤이안 랩소디를 그 정도 깊이로 밖에 못 다룬 것..

프레디 머큐리의 양극을 달리는 모순적 내면..

그의 탄력있고 멋진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던 아우라도 역부족이었고...

인텔리였던 나머지 밴드 멤버들에 대한 호기심도 

제대로 만족시켜 주지 못한 영화였다는..


압권이라 할 만한

마지막 장면은

유튜브로 늘 보고 감탄했던 85년 LIVE AID 공연

고대로~ ㅋ

.

.

.

하지만,

이젠 이 세상 밖의 그...

우리에겐 더욱 빛나는 별로 

21세기에  그를 각인시킨 영화가 되었으니,

의미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이 공연과...

2009년도 나의 블로그 포스팅도 들여다 보며

대문글로 옮겨 놓는다.










블로그를 연 지 한달 반 정도 지난 것 같으다.*^^*

가장 좋은 점은 좋아했던 음악들을 찾아 듣고 모아두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고,

나쁜 점이라면 내가 원했던 내용의 글을 쓰려던 처음의 의도가 점점 숙제처럼 느껴지고,

자꾸만 미루는 내 자신을 불편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다...쩝~ ^^;

 

나의 우상 <비틀즈>노래들을 유 튜브에서 거의 찾아 들어보았고,

오늘은<퀸>이다..*^^*

 

내 블로그의 분위기상 <love of my life>를 올리려고 유 튜브에 들어갔으나,

보헤미안 랩소디를 다시 들으니, 전율이~~ㄷㄷㄷ

이 곡은  언제나 내 가슴을 들끓게 한다.

 

혹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만든 곡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사도, 노래의 스케일도, 분위기도,

그저 입이 벌어지게 만든다..

오페라틱 락이라는 이름도, 20세기 최고의 락음악이라는 찬사도 부족하다 싶으니...^^;;

 

91년도에 프레디 머큐리가 안타깝게도 에이즈로 이 세상을 떠났고,

이 노래 가사에 대한 수 많은 의견이 분분하다지만,

프레디 머큐리가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얘기라는 설이 유력한 거 같고,

결국, 프레디의 천재적인 음악성이 이런 작품을 탄생시킨 것에는 이의가 없을 것 같다.

 내겐 가사의 비참한 상황 자체보다는, 노래가 던지는 상징적 의미에 관심을 갖는 게 좋은 것 같다.

 

무력한 인간 군상, 죽음 앞에서 삶의 진실을 깨닫는 주인공...ㅠ.ㅠ

결국 인간은 누구나 다 보헤미안의 신세가 아닌가~!!

  

 

 

 

Queen- Bohemian Rhapsody 

 

 

<Live> 살아있는 피아노 사운드와 프레디 머큐리의 멋진 보컬과 카리스마를 좀 맛보고..*^^*

 

 

 

dcinside에 올라왔었다는 한국분이 그린 카툰과 함께하는 보헤미안 랩소디.

 

 

 

  이것이 진정한 삶인가요, 이것은

그저 환상일 뿐인가요
흙더미 속에 갇힌 현실로부터는 탈출구도 없어요
당신의 눈을 뜨고 하늘을 우러러 보아요
난 그저 하찮은 아이, 동정은 필요없답니다
왜냐하면 난 쉽게 왔다가 쉽게 가고
그다지 고상하지도 않지만 천박하지도 않으니까요
어쨌든 바람은 불어 오네요
나에게 있어 진실된 것은 없지요, 나에게 있어서는

#2

엄마, 방금 한 사람을 죽였어요
총을 그의 머리에 겨누고 내 방아쇠를 당겼지요
이제 그는 죽었답니다
엄마 삶은 막 시작되었을 뿐인데
난 그 모든 것을 내팽개쳐 버린 거예요
엄마, 오 당신을 울게 하려고 그런 건 아니었어요
만일 내가 이 시간으로 다시 되돌아 오지 않더라도
내일을 열심히 살아가세요
마치 진실된 것은 없는 것처럼
너무 늦었어요, 내 차례가 되었군요
등골에 전율이 타고 내려오고 온 몸은 내내 아파하네요
잘 있어요 모두들 난 가야만 해요
당신들을 남겨두고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현실에 직면해야 한답니다
엄마, 오 난 죽고싶지 않아요
때때로 난 내가 아예 태어나지 않았으면 한답니다

#3

난 한 남자의 조그만 그림자를 보아요
허풍선이 허풍선이, 판당고 춤이나 춰보시죠
천둥과 번개는 날 너무 너무 두렵게 해
- 갈릴레오, 갈릴레오, 갈릴레오, 피가로, 거물-
난 그저 하찮은 아이, 누구도 날 사랑하지 않아
'그는 그저 하찮은 집안 출신의 하찮은 아이'
'그의 삶을 이 기괴함으로부터 구해 주어요'
쉽게 왔다 쉽게 가는 절 놓아주시렵니까
"신께 맹세코 우린 널 놓아주지 않을거야"

'그를 놓아 줘요'
"신께 맹세코 우린 널 놓아 주지 않을 거야"
'그를 놓아줘요'
"신께 맹세코 우린 널 놓아 주지 않을 거야"
나를 놓아 줘요
"널 놓아 주지 않을 거야"
나를 놓아 줘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널 놓아 주지 않을 거야"
나를 놓아 줘요, 아...
"아니, 아니, 아니..."
오 엄마, 어..엄마, 어..엄마, 어...날 놓아 줘요
마왕은 악마에게 날 감시케 하네, 나를, 나를...

#4

그처럼 당신들이 내게 돌던지고 침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처럼 당신들이 나를 사랑 할 수도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가
오 제발 나에게 이러지 말라구 제발
그저 빠져 나가야 해, 그저 이곳에서 당장 빠져 나가야 하지

#5

무엇도 진실하지 않아, 누구나 알고 있죠
무엇도 진실하지 않아, 무엇도 진실하지 않아, 내게 있어서는
어쨌든 바람은 불어오네요

.............................................

상황 부연설명


(연주)

#2

살인을 저지른 주인공은 최종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1,5

이제 막 삶이 무엇이란 걸 알 듯 했던 그이지만
이제 자신의 일에 상관 없이 돌아 가는 세상의 일들과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 냉혹한 사회를 절감하며
이제 모든 삶의 가치들은 이러한 그에게 있어
절대적이거나 진실로 중요하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3

그가 마침내 서게 된 법정에서는
그역시 조그만 그림자의 실체에 불과한 인간들이
천둥 번개와 같은 위압적인 권위를 업고 그를 심판하려 합니다.
이 허풍같은 놀음에 비웃어라도 주고 싶지만

갈릴레이처럼 법앞에 무력하고
피가로처럼 사회적 권위라곤 없는 자신의 존재는
그저 두려움 속에서 선처를 호소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하지만 마왕에게 붙들린 것처럼 형벌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고
그는 절규합니다.

#4

과연 당신들이 날 심판할 자격이 있느냐고...
끝내는 차라리 이 괴로운 현실로부터 벗어나 버리길 갈망하는군요.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주장했지만 법정의 권위에 억눌려 결국 자신의 이론을 부인함
피가로는...
하층민으로 백작은 그의 약혼녀 수잔나에게 초야권을 행사하려 함
바알제불은...
성서에 등장하는 악한 세력의 제왕
스카라무쉬는...
16-8세기 즉흥가면희극에 등장하는 겁많고 어리석은 허풍선이의 전형적 인물

- -부분은...법정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하찮은 신분을 실감하게 되는 것의 상징
" "부분은...죄를 추궁하는 검사
' '부분은...변호사

(나머지는 주인공의 독백과 대사)

 

*네이버 지식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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