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달팽이

(펌)봉하마을 찾은 한명숙 전 총리

거울닦는 달팽이 2011. 11.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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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여유로운 수요일 오후..

컴에 앉았다가

이 사진을 보고

 울컥 울어버렸다. ㅠ.ㅠ

 

누구처럼 나이들고 싶은가...라고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을 때,

자연스레 떠오르는 모습은

자애롭고 단아한 표정의

한명숙 전총리님이었다.

 

나이 마흔 넘어서는

그 얼굴에 삶이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한다.

 

사진 속의 울먹이는 그녀의 표정에서는

짙은 슬픔과 더불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그녀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권여사님의 슬픔도 함께 꼬옥 껴안으며

하나의 마음으로 녹아들어 있는 상태...ㅠ.ㅠ

이 모습을 보는 순간,

저절로 함께 울게 만드는....ㅠ.ㅠ

 

힘내세요!!!

 

깨어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시민들이

당신들과 함께 함을 잊지 마세요...

 

ㅠ.ㅠ

 

 

 

 

최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눈물을 보였다.

한 전 총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하고, "진실이 밝혀졌지만 그동안 얼마나 (대통령께서) 가슴이 무너졌을까 생각하니 너무 죄송하다"며 "그 뜻을 받들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내가 2년간 받은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인간으로서 견디기 힘든 고통을 짊어지고 간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며 "우리가 힘을 합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또 야권 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이 살길이며 불행의 시대에서 행복시대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도 통합은 당연하고 옳은 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원의 무죄 판결을 비난한 검찰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일축했다.

묘역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큰 뜻, 우리가 힘을 합쳐 꼭 이루겠습니다'라고 쓴 한 전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이 안장된 너럭바위에서는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묘소 참배를 마친 뒤 권양숙 여사를 만나 오찬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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