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일기장

내가 원하는 2012년을 그리며

거울닦는 달팽이 2012. 1. 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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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장 적절한 싯점에, 밝고 깨끗하고 사랑스러운 집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된다.

현실적인 시련이 도리어 기회가 되어 내 소망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 줄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돈과 물질에 대한 철학이나 신념이 전혀 없다시피 한 나에게,

2011년에 닥쳐온 현실적인 시련은 나에게 큰 각성(?)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잠시 흔들렸지만, 지금은 마음의 중심이 잡혀 있다.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봐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고, 최선이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또한 이 경험이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고 있음을, 하루하루 느끼면서 지낸다.

 

 

2.나의 자발성을 회복하게 된다.

카톨릭 교구라는 큰 조직의 일원으로 일해 본 경험은 무지하게 도움이 되었다.

특히 나의 에고를 버리는 연습을 했던 한 해가 되었었다.

올 2012년은 다시 나의 자발성이 내 삶의 원동력이 되는 해가 된다.

내가 주체가 되는 일을 시작하고, 내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3.자발적으로 소박한 삶을 추구한다.

고백컨데, 내가 하고 있는 묵주 기도문에서 나는 꽤 오랫동안 어느 한 구절을 마음에 걸려하면서 살았다.

그 구절은 환희의 신비 중, <가난한 생활을 즐겨하는 덕을 구하며...>라는 구절이었다.

 

지상의 혜택받는 지역에 사는 이들, 이들의 과시적 소비와  에너지 소모로 인해 이 지상에서의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으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의 인간이 80%의 지구 자원을 소비하는 현실), 나 또한 20%에 속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물질적으로 더 풍족한 삶을 사는 이들을 부러워하며 살았다.

 

이젠, 지구촌 전체 인류의 삶을 인식하며,

내 마음부터 바꾸어 자발적으로 소박한 삶을 추구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소수의 자본가에 의해 끊임없이 세뇌당하며  경쟁적 소비를 조장하는 상업주의의 틀에 갇히지 않고,

내 삶을 창조적이고 자유롭게 선택하며 살아가는 태도가 될 것이며,

이는 내 삶뿐 아니라, 지구 환경을 덜 해치는 멋진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작은 예를 들자면,

쓰고 버리고를 되풀이하는 물건들의 소비를 자제하기

(내 경우는 커피 메이커는 5-6번은 산 것 같다. 지금은 에스프레소 머쉰에 이르렀지만...^^:.

또는 업그레이드 되며 끊임없이 돈을 잡아먹게 만드는 시스템인  전자제품을 유행에 따라 사는 행태...),

신중하게 물건을 구입해서 버리지 않고,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것이 지구를 위해서도 낫다는 사실,  

충동구매 안하기(싸다는 정보에 혹해,인터넷 쇼핑질을 많이 했지...-.-;;)

과시를 위한 소비 하지 않기, (사실 내게 이건 별로 해당 안된다..)

원하는 물건이 아니라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기,

뭐, 쓰다가 보니, 수년 동안 어쩔수 없는 금전 문제로 거의 이렇게 살아온 것 같지만,)

이젠, 어쩔 수 없이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삶, 아름다운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아낀 돈은 꾸준히 저축, 은퇴 후 준비, 좋은 일에 사용하고, 꾸준히 비축한다.*^^*

 

 

4.마음 벗들과 더 가깝게 더 깊게 교류하며 즐겁게 지낸다.

지난 한 해는 사랑하는 이들과 점심 식사 한번 하는 것조차 시간을 내는 것이 참 힘들었다.

올해는 내 삶에서의 달팽이스런 칩거와 파랑새의 자유로움이 적절히 조화된 시간을 가지며, 살고 싶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고,  내 시간을 자유롭게 좋아하는 벗들과 공유하면서

보람되고도 행복한 시간을 누리는 2012년이 되고 싶다.

 

 

 

5.매일 일기를 써보도록 한다.

이제 안다.

사람마다의 성향은 누구나 다를 뿐이고, 내 경우, 일상의 삶을 들여다보며 의미를 탐구하거나,

눈에 보이는 삶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관심도 무척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시간이 흐를수록  내 내면의 힘도 강해지고, 평화로워지고, 더욱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도 느껴진다.*^^*

자신의 삶을 꾸준히 관찰,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좋은 도구가 일기 쓰기라고 한다.(아..그리고 명상!!)

일기만 해도, 수행 일기, 글쓰기를 위한 연습으로서의 일기, 직관력을 키우는 도구로써의 일기쓰기 등등...

 

네 블로그에 열린 일기장을 열어놓고 쓰고 있지만, 2012년부터는 정말 매일 매일 짧을 일기라도 써보자.

(아흑, 이건 정말 쉽지 않아...몇번 째 시도인지..ㅋㅋ)

이것은 나의 삶을 관찰, 기록하면서 삶의 신비와 재미를 탐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매일의 일기는 비공개 설정으로 해야겠지...

함께 하고 싶은 내용은 <열린 일기장>에다 포스팅할 것이다.^^

 

 

 

6.운동과 기도 명상은 계속 꾸준히 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기본 조건은 몸 건강, 마음 건강이라는 사실!!!

몸을 위해 운동하고, 영혼을 위해 기도 명상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 완전히 몸에 익도록 한다.

또,몸과 마음의 에너지 소모도 균형을 이루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항상 기억한다.

강박적으로 생각에 집착하거나, 심하게 몸을 혹사하지 않는다.

이래도 저래도 좋다고 생각하며, 여유있게 살아간다.

물 흐르듯이 순리대로 평화롭게....

 

 

 

7.소식하고,육식을 줄이며 ,몸에 좋은 음식을 먹도록 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나..라는 말이 있듯,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를 이루는 에너지원이다.

올해부터는 고기류나 인스턴트 음식을 줄여,

몸뿐 아니라 정신을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더욱 관심을 기울여본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님들..(눈팅하시는 님들 포함..^^)

2012년에 원하는 것을 꿈꾸어 보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멋진 2012년을 믿고 기대해 보아요.

모두 모두 홧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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