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지냈다.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매일 저녁 식사후 남편과 동네 산책을 하고 지내느라, 그 전에는 나혼자 오전에 동네 공원을 걷고 지냈었다는 사실을... 일상의 평화로움이 서서히 권태로 다가오던 때에 문득, 오전에 공원을 걸으며 맑은 햇살을 느끼곤 했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그래서, 요 며칠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5min 저널을 쓴 후에, 모자와 텀블러를 챙긴 후,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을 걷고 있다. 이곳 남캘리의 겨울 기후는 우리나라의 늦가을 기온... 대신 올해는 비가 더 잦아서 세상이 샤워한 듯, 거리와 집과 동네 풍경뿐 아니라, 무엇보다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하고 청랑한 느낌!!! 하얀 구름이 몽실몽실 , 파란 하늘이 너무 싱그러운 나날들... 하늘을 담고 싶어 걷는 것이 도리어 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