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한 동문 모임이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그를 도저히 우리 사회의 지도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 79학번이다. 선언에는 6800여명의 졸업생들이 동참했다. ‘부끄러운 서울대 1만인 선언 모임’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을 주도한 정병문 공동대표(불문학과 73학번)는 “서울대인은 이번 대선으로 그것도 같은 동문 후보에 의해 우리 사회가 거꾸로 퇴행하려는 것에 더욱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다른 누구보다 가만히 지켜볼 수 없어서 서명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모임은 선언문에서 윤 후보에 대해 “민주공화국을 검찰독재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