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술

<내 안의 나 들여다보기>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기~

거울닦는 달팽이 2009. 2.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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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욕

                         이문재 

 

 

달빛에 마음을 내다 널고
쪼그려 앉아
마음에다 하나씩
이름을 짓는다.

도둑이야!
낯선 제 이름 들은 그놈들
서로 화들짝 놀라
도망간다

마음 달아난 몸
환한 달빛에 씻는다

이제 가난하게 살 수 있겠다.


 

 

 

 

 

내 속엔 내가 너무나 많아..ㅠ.ㅠ

(아우우우...우우... 저 달을 보고 짖는 내 안의 야수의 소리..^^;;)

 

사랑하는 나, 미워하는 나, 기뻐하는 나, 분노하는 나, 불안에 떠는 나, 용감한 나, 교만한 나, 기 죽은 나...

어떤 게 진짜의 내 모습일까?....

<그 많은 나>가 서로 자신이 <진짜의 나>인듯, 항상 내 안에서 다툰다.

 

세상 모든 것은 양면성을 갖추고 있듯이,

<내 안의 나> 또한 긍정적인 나와 부정적인 내가 언제나 공존한다.

  

내 삶의 대부분의 시간들을 <긍정적인 나>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내 삶은 그야말로 <사랑>으로 가득한 <행복한 삶>이 될 수 있겠구만,

왜,항상,아직도, 여전히, 흔들리며 살아야만 하는걸까? 어허헝..ㅠ.ㅠ @.@

 

<사랑>의 반대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릴 적 나는 사랑의 반대말이 단순히 <미움>인 줄로만 알았었고,

성인이 되어 정말 사랑해야 할 대상이 생긴 이후로는

<무관심>이 사랑의 반대말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곤 했었다..

 

그렇다면, 진짜루 포괄적인 의미의 <사랑>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

.

 

사실, <사랑>의 반대말은 <두려움>이다.

세상에는, 오직 <사랑>과 <두려움>이 존재할 할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두려워하는 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촛점을 맞추어 보자..

 

사람과 동물이 다를 수 있는 것은, 인식 능력의 차이 때문이다.

인간의 두뇌나 동물의 뇌는 생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만 진화되어 온 경향이 있지만,

인간의 뇌에는 자연계의 어떤 생명체에게도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만이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수 많은 자아가 여기저기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것을 바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 능력은 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유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게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울증을 심화시켜 삶을 망가뜨리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행복하기 위해, 자유롭기 위해, 가치없는 것에 휘돌리지 않기 위해 ,

우리는 <내 안의 나를 들여다 보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생각을 일으키는 <두려워 하는 나>의 속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내 안에는 지금의 내가 존재하기까지 수천 수만년의 세월을 거슬러 온, 오로지 생존 자체가 목표였던 까닭에 심겨졌던 <두려워하는 나>가 여전히 어둠속에 웅크리고 앉아 있음을 인식해야한다.

살아남기 위해선 부정적인 정보에 민감하면 할수록  생존에 유리했었다는 기억으로

이 <두려워하는 나>는 지금도 내가 그런 부정적인 것에 민감하기를 바라고 또 부추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에 항상 더 끌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두려워하는 나>는 내 과거에 대해서는 온갖 슬픔과 실패와 좌절들을 떠올리게 만들어 후회하게 만들고

미래의 날들에 대해서는 가장 불행한 그림을 제시하면서 나를 자주 두려움과 불안의 도가니에 빠뜨리곤 한다.

결국, 이런 방식으로 이 <두려워하는 나>는 내 안에 견고한 <감옥>을 계속 계속  만들어내며,

현재의 나에게는 안에 가만히 웅크리고 죽은 듯 지내는것이 가장 안전한 것이라 부추킨다.ㅠ.ㅠ

결국 현재를 충만하게 살지 못하게 하고, 살아도 사는것이 아닌 기계적인 삶에 머물게 만드는 것이다..으흐흐흑..~ ㅠ.ㅠ

 

그러나!!!

나를 억압하는 부정적인 것들에 사로잡혀 있는 <두려워하는 나>는, 나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 방어기제일 뿐, 인식능력이 있는 <진짜의 나>가 <가짜의 나>를 객관적으로 알아차리게 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예를 들자면,

'아..내가 또 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만들어 하고 있군, 아..잘 모르면서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있군...

아..또 부풀려서 두려워하고 있군...괜찮아..그게 아니거든..'

그렇게 <두려워하는 거짓된 나>가  헛된 생각들을 일으키고 있구나..하는 것을 자각하면 된다.

그렇게 알아차리게만 되면, 내 안에 웅크려 있다 힘을 키우기 시작하려던 부정적인 나는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믈론 그렇게 해도 계속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도 있다.

 

그럴 때엔 내게 닥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받아들이겠다라고 결심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예를 들어 누군가 "너, 참 못 났구나.."라는 듯이 나에게 대한다면,

"녜..그러게요..제가 생각해도 못난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라고 대답할 수만 있다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즉, 남이 기대하는 나에 대한 내 모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나 스스로가 <인정>하겠다고 결심을 하는 것이다.

 

나 자신 뿐 아니라, 타인과 세상에 대해서도 환상과 기대를 갖지 말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도 자유럽게 풀어주도록 하자.

 

그리고 꼭!!! 명심!!

'못난 부분도 있는 나지만, <이대로의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스런 존재야..'라고 스스로 마음으로 되새기는 것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를 객체화해서 바라보기를 해도,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인정하겠다고 결심을 해었어도,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 나는, 차라리 '야, 가짜 겁쟁이 너, 그러든 말든 난 상관 안해.. 난 더 멋진 생각을 해 볼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상상하기>를 해본다.

즉, 긍정적인 생각을 심상화해서  내 뇌에 프로그래밍해 놓은 것이다.

 

 

예를 들자면,

남에게 비웃음을 사게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을때는, 그들이 내게 찬사의 눈빛을 보내는 상상을 해 보구..^^; 

아이의 미래가 걱정이 되어 불안이 몰려 올 땐, 내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면서, 맘껏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고..*^^*

돈 문제가 근심을 일으킬 때조차,  항상 적절하게 해결이 되어 감사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곤 한다.

(하지만, 이런 류의 실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취할 수 있는 적절한 행동이 우선시 되어야 함을 전제로 하는 얘기임을 명심해 주시길 바라옵니다..^^:)

 

사실 이런 심상화하기과학적 실험을 통해서도  효과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음이 입증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렇게 되는 이유는 우리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상상으로 내가 원하는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놓을 경우,두뇌는 실제로 렇게 되려고 반응한다는 것이다.

 

실례를 든자면, 운동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낸 많은 경우,

평상시의  정신 훈련의 한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기록을 세우는 심상화 연습을 해 놓은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한편, 상상대로 움직인다는 대표적인 예로 플라시보 효과라는 말도 떠오른다.*^^*

많은 환자들이 믿을 만한 의사가 주는 영양제만을 먹고서도, 자신의 질병이 나았다고 하는 임상결과들이 

발표되는 경우들 말이다..^^

 

 

정말 정말로,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대부분의 불안과 두려움의 상황이 일어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다..

문제는 <두려워하는 나>가 내면에서 공포심을 키우고 부풀려서, 두려움과 불안을 부추키고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야만 한다.

 

 

그러니까 살면서 겪게되는 내 안의 사소한 걱정과 근심들은 대부분은 내 몸을 벌떡 일으켜 행동으로 실천해 버리는 것으로 해결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것은 다음 기회에 주제 삼고 싶은 <지금 이 순간, 오직 할 뿐!>의 정신이다.)

그렇게 해결할 문제가 아닌 경우에는, 

이런 방식으로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알아차리고 다스리는 연습을 하다보면 ,

일상의 소소한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기가  훨씬 쉬워진다.

 

 

 

말은 항상 적극적으로 살라는 말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빈둥거리면서 놀고 싶으면 놀고, 자고 싶으면 자고, 배 고프면 먹는다 라는 것도 해당한다.*^^*

 

예전의 나는 대낮에 낮잠을 자는 것도 알 수없는  죄의식을 일으켰고, 

타인의 성공을 바라보면서도 내 능력이나 노력은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지도 않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와 그들을 비교하며, 씨잘데기 없는 열등의식와 패배감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는, 인간으로서 꼭 성장, 발전해야만 한다는 강박증도 거의 없어지고,

깨달은 이들의 말씀처럼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가 진리의 한 단면이라는 것조차 잘 알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도 지낸다..ㅋㅋㅋ)

 

 

 

즉, 타인과의 비교는 내 행복이랑 전혀!! 상관이 없음을 잘 안다. 

아니, 불행의 원천임을 알게 되었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에서의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타인은 경쟁과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사랑과 도움과 기쁨을 주고 받는 대상이며,

그들 모두가 또 다른 나의 모습의 현현임을 알기에, 대부분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보내게 된다.

 

내가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경험을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비교해 보고 싶다면, 행복, 혹은 평화로음을 주제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본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더 행복하고 만족하다면, 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믿는다.*^^*

 

삶의 반 이상을 살아온 나..

이젠 <진짜의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리를 내 삶의 나침반으로 정한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내가 선택하고, <내 안의 나>가 기뻐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살고 싶다.

우리 시대의 지식인이라 불리우던 이영희씨가 감옥에  있었을 때, 자신의 변기를 닦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희열과 깨달음 같은 것을 맛보았다던 일화에 얼마나 공감 했던가...ㅠ.ㅠ

 

일상의 소소한 행위들에 최선을 다할 때, 기쁨은 반짝이며 내게 다가온다.

내가 만든 음식이 잘 되어도 행복하고, 내가 베푼 작은 친절에 반응하는 타인의 미소에 행복함이 밀려온다.

아이들이 건강해서 행복하고, 꿈없이 깊게 잘~자도 행복하고, 따뜻한 햇살과 예쁜 꽃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그래..그냥 현재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 하는 일에 즐겁게 최선을 다해 살면 돼...

밥 먹을 땐 밥 먹는 일에 몰두하고, 음악을 들을 땐 음악에 몰두하고, 일할 땐 그 일에만 몰두하면 된다.

매 순간 순간들이 행복이 될 수 있게,

그 순간들이 점점 늘어나게 만드는 것이 내 삶의 목표가 되어야겠지...

 

................

 

아..이젠 좀 피곤하다..

이 나이가 되서 글을 쓰겠다고 애쓰니, 피곤한 게 당연하지..ㅋㅋ

그러면, 그만하고 쉬면 되지..후후..

(이런 식으로 말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정리 해본다. 내 안의 나를 다스리는 법을..

머리속에, 밑줄 쫘악~*^^*

 

첫번째, 부정적인 나를 알아차리고 그냥 바라보기->저절로 사라지게 됨.

두번째,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로 각오하기->두려움이 없어지게 됨.

세번째, 긍정적인 상상으로 부정적인 나를 몰아내기 ->희망이 생겨남.

 

* 제일 중요한 것: 매순간 깨어있어,가장 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 

 

 

자, 이제 두려워하는 <가짜의 나>를 자주 자주 벗어 던지고,

언제나 행복할 수 있는 <진짜의 나>를 햇빛속으로 끌어내 보자!!

 

맑게 닦은 눈으로 새 하늘을 바라 보는기야!!!!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쳐보자.

Life is Beautiful!!!!~~~ <- 클릭해서, 이글을 마무리하는 노래 함께 들어보아요~*^^*

 

 

*다음 글은 스스로 행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싶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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