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달팽이

지진 위험, 한반도 안심 못한다.

거울닦는 달팽이 2016. 9. 1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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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경주 지역에 5.8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무엇보다 경주 인근에 위치한 월성 원전이 가장 걱정이 되었다.ㅠ.ㅠ 


일단, 리히터 규모 6 이하라

도로가 무너지거나 건물이 부서지거나 정도는 아니므로

가족들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지만, 

2011년 일본의 쓰나미 때 원전의 폭발을 지켜보았던 두려웠던 경험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초기 원자력 발전소들도 낙후되어

 문제가 많음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한반도 5.8 지진을 지켜보면서

 단층대 위에 위치해 있으며, 지진강도 6정도의 내진설계인  

월성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들을

링크해 놓는다..ㅠ.ㅠ  




포항 MBC 특집 월성 1호기:가려진 진실  <- 클릭






역대 최강 지진 "한반도 안심 못한다"

뉴미디어뉴스국 기사입력 2016-09-12 23:12 최종수정 2016-09-12 23:13
경주 지진
경주, 지진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된 한반도에서 12일 오후 8시 32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1978년 지진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앞서 불과 50여 분 전인 이날 오후 7시 44분에는 이곳으로부터 북서쪽에서 1㎞ 떨어져 있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앞서 7월에도 올해 최강급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7월 5일 오후 8시 33분 울산 동구 동쪽 52㎞ 지역의 지진(규모 5.0)이었습니다. 

같은 날 50여 분 후인 밤 9시 24분에도 울산 동구 동쪽 41㎞ 해역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에다 크고 작은 지진이 올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발생한 횟수는 모두 52차례입니다. 

가장 빈번했던 2013년 한해(93차례)의 59.9%에 이릅니다. 

경북 지역에서는 이날 2차례 지진을 포함해 올해에만 9차례, 최근 10년 동안 64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지진 피해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는 쓰나미나 지진 해일처럼 갑자기 바닷물이 밀려와서 대규모 인명 또는 재산피해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육상에서 일어나는 지진은 건물과 다리, 도로 등을 파괴하는 위력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사람들에게 '흔들림 등 진동감만을 줬기 때문에 커다란 피해를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재산이나 인명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지진이 한반도에서 지나칠 정도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지질 구조상 일본과 같은 판 경계가 아니라 판 내부에 있어 그동안 우세했던 '지진 안전지대'라는 관측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이날 지진이 한반도 기준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는 데는 학계의 이견이 없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데다 5.0대 지진이 짧은 시간에 두 차례나 발생했다는 점에서 유례를 찾기 힘듭니다. 

지진 전문가인 홍태경 연세대 지구환경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이번 지진 원인을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지목했습니다. 

홍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이 난 지 5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과거 수마트라 대지진은 10년간 여진을 일으킨 전례가 있다"며 "이 여파가 지속하면서 오늘과 같은 수준의 지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대지진 여파는 지진 발생 빈도가 확 높아졌다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다시 높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식으로 나타난다"며 "오늘 지진은 빈도가 급증하는 시점이 됐다는 뜻으로, 향후 지진이 증가 추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발생한 경주의 지진이 양산 단층대가 활성화한 탓에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한반도에서도 대규모 지진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견해에 무게를 실어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일부 학계에서는 한반도가 유라시아판 내부의 소규모 판인 아무리아판의 주변부에 있으며, 현재 이 판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어 지진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진앙지가 양산 단층대인지 여부와 그동안 휴면화했던 양산 단층대가 활성화하고 있는 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판의 지각운동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취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판의 지각운동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며 "다만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감을 갖고 연구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전문가들이 지진 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국내 건축 상황을 크게 우려하며 당장 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홍 교수는 "규모 5.8이면 진앙지의 낡은 건물이 무너질 수 있는 정도"라며 "내진 설계가 제대로 돼 있다면 모르겠지만, 노후한 건물은 그냥 무너지는 수준이어서 늦기 전에 당장 안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자력발전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진 설계가 돼 있지만, 국내에서 지진 발생 규모가 커지면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원전에 큰 충격이 가해져 가동이 자동 정지되면서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부가 지진 시나리오를 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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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불의 고리에서 일어나는 지진과는 다르게,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지진은 단층에서 발생한다고 알고 있다. 경북 영덕에서 시작하여 양산을 거쳐 부산으로 이어지는 양산단층은 한반도의 잘려나간 남동부 파편을 만들어 낸다. 경주에 잘려나간 돔 구조 화강암의 다른 반쪽이 3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이 양산단층을 따라 단층면을 수십킬로 옮겨 보면 거의 모든 잘린 파편들이 제 짝을 찾게 된다. 한반도의 남동부는 스테이크를 썰어 내듯이 잘려서 대만 방향으로 수십킬로를 흘러내려갔다.  

세상의 모든 단층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20십여만년 전부터 지금까지 단층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면, 주의를 해야하는 활성 단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굳이 20십여만년 전까지 올라갈 필요가 없다.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신라 혜공왕 15년에, 경주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여 많은 집들이 붕괴했고, 인명피해가 100여명이 났다. 이 대형 지진이 있기 700년 전에는 땅이 갈라지고 샘물이 솟는 일이 있었다. 600년 전에는 땅이 다소 주저앉아 집들이 가라앉았다. 그리고 드디어 300년 전에는 남문이 무너진다. 대형 지진이 나기 150년 전에는 궁전의 땅이 갈라졌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다가 779년 드디어 대형 지진이 찾아 오고 많은 인명피해가 나게 된다.

양산단층은 활성단층이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우린 지금 이 활성단층 주변에 10기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했고, 경주에는 방폐장이라는 문제덩어리도 있다. 원전 내진 설계가 양산단층을 활성단층이라고 가정하고 설계한 것인지, 혹은 비활성 단층이라고 가정하고 설계한 것인지,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오늘 있었던 지진은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지진이었다. 진도 5.8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경주 규모 5.8 지진 원인은 양산단층?

포항~~부산 관통하는 활성단층


12일 오후 8시32분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 양산단층에서 발생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양산단층은 포항~경주~부산~양산까지 이어지는 단층을 말한다. 
양산단층은 아직 활동하는 활성단층이다. 그만큼 지진 등의 위험이 한반도의 다른 지역보다 크다.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 있는 최고 80층짜리 고층 건물이 휘청거리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연합뉴스


부산에는 활성단층 1개(양산단층)와 활동성 단층 2개(동래·일광)가 통과해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활성단층은 200만 년간 한 번이라도 움직인 단층이고, 활동성 단층은 50만 년 내 두 번 이상 활동한 곳이다.

 참고자료:  한반도 활성 단층의 비밀 <- 클릭 



한국, 규모 7.0 이상 지진 올 것 : http://m.news.naver.com/read.nhn?oid=020&aid=0003004754&like=ranking&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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