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일기장

공항 가는 길

거울닦는 달팽이 2017. 1.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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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지나가 LA 공항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향해 출발했다.

오랫민에 아이들 오가던 국내선 터미널이 아닌

인터네셔널 터니널로 가서 파킹하려는데 보니,

많은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가 차 안에서도 들린다...

뭐지???

헝가리까지 가야하는 지나 일정에 문제가 생길까 잠시 염려했지만,

공항 터미널 안이 아닌 바깥에서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인정사정없이 무슬림 7개국 사람들의 입국을 막아버린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데모를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울컥~ 하는 마음이..ㅠㅠ

암튼, 지나는 에어프랑스를 타고 파리를 경유해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14시간 걸리는 여정을 떠났다.

브라운 대학의 Study aboard 프로그램으로

부다페스트 AIT(미국의 MIT 같은..)에 가서 한 학기 공부하게 된 우리 지나~

고교시절부터 유럽에서 생활해보고 싶다는 꿈을 이루게 된 지나...

테러로 불안한 서부유럽이 아니어서 난 안심이 되었고,

유럽의 고풍스런 유적이 더 잘 보존되어있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헝가리 부다페스트라며 남편이 더 신이 나 있었지..ㅋ

대학에서 학비와 기타 모든 경비를 대어주고, 지나는 방힉 동안 번 돈으로 맘에 드는 카메라를 목에 걸고,

사진에서처럼 비행기 탈땐 제일 편해야한다며

안경 쓰고 너드같은 모습으로 떠나는 지나..ㅎㅎㅎ

참으로 보람되고 즐거운 청춘이구나!!!

부디, 멋진 경험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 되어라~~

지나,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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