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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이 이끄는대로 살라는 말...
내겐 말과 삶이 다를 수 밖에 없는 대표적인 예였어..
늘 항상 '~해야만 한다'에 끄달리는 삶이었는데...
.
.
늘 예상했었던대로 나는 나이듦이 참 좋다.
세상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고,
사람에 대해 원하는 것을 내려놓으며,
나 자신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지고
특히 엄마로서의 짐이 가벼워지니...
내 맘이, 내 몸이 원하는 것들을 하고 지내도
내 주변에 부정적 파장으로 남지 않을 수 있다니...
이젠 제대로나 자신에게 관심 기울이고 지낼 수 있다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6시에 일어나 남편 출근 시킨 후,
8시 아침 운동 다녀오고...
치피에게 동네 산책시켜주고,
집에 돌아와 치피 발도 씻겨준 후,
(사진의 패티오의 치피집은 쉬~ 하는 곳으로 사용한다..ㅠㅠ
만 14살 치피는 이제 산책하고나면 얼굴이 침 범벅이 되어버린다..ㅋ)
오늘은..^^
우리 가족들은 잘 먹지 않는,
오직 나를 위해 만든 노오란 호박죽을 꺼내먹는다.^^
나는 정말 나이들어가는 것이 참 좋다.
천천히 쉬어가도 되는 삶..
오롯이 나자신과 더 친한 친구로 지낼 수 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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