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술

[스크랩] 내가 끌어당기는 것들...

거울닦는 달팽이 2010. 8. 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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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기 시작한 지 벌써 13년이 넘었다.

물론 누구처럼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거나 수도자의 마음으로 명상한 것은 아니지만

내 딴에는 열심히 노력하였다고 할 수 있다.

 

명상하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에서 가장 두르러진 것은 세상이 나를 다르게 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중에 마스터들이나 아브라함의 가르침을 통해서

이 세상은 내가 누구인가를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명상을 시작하기 전에는 사람들과의 마찰도 많았고 문제들도 많았다.

내 에너지가 어떤 가에 따라서 세상이 나를 대한다는 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지난 13여년간 과분할 정도로 세상으로부터,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귀여움을 받았다.

 

나에게서 나오는 에너지가 바뀌어서 세상이,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대한다는 것을 알지만

어디를 가나 사람들의 눈빛에서, 태도에서, 말투에서 나에게 호감을 가지는 것을 쉽게 느낀다.

 

이심전심이라는 말처럼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내가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느꼈기때문인가???

 

이유가 어떻게 지난 13년간 국적이나, 남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를 들어 학부모가 선생님들한테 선물주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선생님 부인한테 선물받았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아주 비싼 스카프를 2주전에 선물로 받은 것이다.

파티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지만 시끄러워 제대로 대화도 못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점심을 같이 하게 되었다.

그런데 나를 전혀 알지 못하는 그분이 나에게 선물을 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어제 아침에는 강아지 첼시가 아파 지난 2주동안 산에 가지 못했는 데

리사가 맛있는 과자를 사서 먹다가 내 생각이 나 주고 싶다고 그것을 싸가지고 집에 오셨다.

 

지난 13년간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덕분에 지난 13년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13년동안 아무런 이유없이(??? 물론 분명한 이유가 있지만) 생선 처음보는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킨 적이

3번 있었다. 어쩌면 그렇게 밖에 되지 않아?라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다.

우선 몇년만에 한번씩 일어났던 일들이지만 이 3가지 사건에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물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거리이듯이

내가  억지로 이유를 맞춘 것인지도 모르지만

3번다 내가 짜증이나 화가 났을 때 일어났기 때문에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상하다.

 

지난 3일동안 인터넷이 완전히 다운되어 카페는 물론 이메일을 전혀 받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한번씩 컴퓨터나 인터넷이 다운될 때마다,

컴퓨터가 내 삶에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큰 것을 느끼면서 입안이 씁쓸하지만 지난 3일간 무척 막막하였다.

 

어제 인터넷을 고치려고 여기 저기 정신없이 전화를 하였지만 인터넷 연결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컴퓨터 3개가 전혀 인터넷을 열수가 없는 것이다.

몇시간 동안 전화와 컴퓨터랑 씨름하면서 한참 열이 나 있는 데 전화가 따르릉 울린다.

지원이 수학 과외선생이 밑에서 관리원이 차를 주차시키지 못하게 한다고

나보고 내려오라는 전화였다.

바빠 죽겠는데 주차 문제까지 속을 썩인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갔다.

관리실에 내려가 관리원과 이야기를 하는 데 내 이야기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아니 불과 5초도 이야기 하지 않았는 데  어떤 여자가 성이 나서 나에게 소리 소리지른다.

 

컴퓨터에 대한 생각때문에 미처 30대 후반처럼 보이는 이쁘고 세련된 여자를 보지 못했기때문에

우선 그녀가 어디에서 툭 튀어나왔는가 의아해하는 나에게

"당신 이 아파트안에 손님이 주차할 장소가 없다는 것 알아요?

밖에 주차할 장소가 무척 많은 데 왜 여기에다 주차하려고 합니까?

당신 여기 살지 않나보죠? 그런 것도 모르니. 그러니 당장 여기에서 나가요!"

얼굴이 빨개져서 나에게 소리지른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난데없이 일격을 당해서

대체 이게 왠 일인가 하여 멍하니 그녀를 쳐다보았더니, 내가 알아듣지 못했다고 생각했는지,

"당신 내 말을 알아 듣겠어요? 여기 이 아파트 안에는 손님들이 주차할 공간이 없어요.

당신 아파트 주인입니까? 나는 여기 아파트 주인입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는 데

여기서 주차하지 말고 당장 지금 나가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나는,

"여보세요? 나는 당신에게 말한 것이 아니라 관리원에게 말했거든요."

"관리원에게 이야기했건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기에 주차할 수 없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당신에게 말하죠. 여기서 주차하지 못하니 당장 나가세요."

그제서야 서서히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니 내가 자기에게 물어보기를 했나,

그렇다고 지원이 선생님이 주차가 안된다는 것을 억지로 하겠다고 했나

단지 관리원에게 물어보고 있는데 지나가던 여자가 참견해서 나에게 소리소리 지르는 것이다.

 

얼굴이 벌개져서 소리지르는 그녀를 보면서

무엇이 그녀를 저렇게 화가 나게 만들었을까?

대체 무엇이 그녀를 저렇게 각박하게 만들었을까?

대체 무엇이 그녀를 고슴도치처럼 누군가가 건들면 쉽게 폭발하게 만들었을까?

짧은 순간에 수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생각들을 바라보다보니 조금 아까 올라오던 화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그녀를 미소를 띤 얼굴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웃으면서 그녀에게 말한다.

"당신 그런데 왜 그렇게 성을 냅니까? 당신 여기 아파트 주인이라고 했나요?

나 또한 여기 아파트 주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서로 이웃사촌인데 웃으면서

이야기하면 될 것을 가지고 왜 그렇게 성을 내나요?" 그녀에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성나게 하는 가 말이다.

"..."나의 그런 태도에 그녀는 멍한 표정을 짖는다.

"정말입니다. 좋은 말로 해도 될텐데, 왜 그렇게 성을 내지요?" (Why are you so uptight?)

"내가 성을 내건 안내건 당신과는 상관없는 일 아닌가요?"더욱 소리를 지른다.

"나에게 상관있지요. 왜냐하면 지금 당신은 나랑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깐요.

더군다나 내가 당신과 이야기하자고 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당신이 아파트에 손님 차를 주차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또 장황스럽게 설명한다.

"그것에 대해서 말해줘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설명을 당신한테 들어야 할 이유가 없네요.

나는 관리원에게 질문했으니깐 관리원에게 직접 듣고 싶거든요. 이제 더 이상 할말이 없는 것 같은데요."

"..."

"그리고 너무 성내면서 살지 마세요. 당신한테 좋지 않아요.

즐겁게 사시지 그렇게 아무한테나 짜증내고 살지 마세요. 인생이 무척 짧은 데 말입니다."

"..." 벙 찌는 표정이더니 나를 째려보고 자기네 빌딩으로 가버린다.

 

"세상에 태어나서 저런 미친 여자 처음봅니다."지원이 수학선생이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놀란 표정으로 말한다.

관리원 아저씨가 정신없이 미안해 한다.

 

'대체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갑자기 생전 처음보는 여자가 나를 원수보듯이 하면서 소리지르는 것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물론 그녀의 행동이 나와는 전적으로 상관이 없다는 것도 알고

그녀의 그런 행동이 그녀가 누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녀 일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대체 왜 그런 상황을 끌어당기게 되었을 까?를 생각한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 오래 있어 그녀가 차를 주차하는데 방해가 되었다면 그래도

그런 욕을 얻어 먹을만할지도 모르지만,

내려가자 마자 갑자기 미친 개에 물리듯이 그녀가 나에게 성을 부린 것이다.

 

재미있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지만,

몇년 전 은행에서 무척 화가나는 일이 있어 은행원에한테 화를 낸 후

친구에게 줄 꽃을  사는데 꽃집 주인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거기에서 끝나는 것만이 아니라 버스타는 데 어떤 여자가 내 꽃이 자신의 팔을 스쳤다고 나에게 신경질을 냈다.

 

불과 30분도 안되는 기간동안에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생각하면서 아주 중요한 것을 깨달었었다.

 

은행에서 화가 났었다-------은행에서 나왔지만 그리고 화가 더 이상 나지 않았지만

-------하지만  화의 에너지는 아직도 나에게 남아 있었다.----그런 에너지를

꽃집 주인이 자신도 모르게 받아 그 사람 전체중에서 나에게 있던 화의 에너지와 일치되는 것과

맞아 떨어져 그녀의 화가 폭발한 것이다.----꽃집 주인한테 화풀이를 당한 나는 또 다시 화가 나

은행에서부터 가지고 있던 원래의 화의 에너지와 합세되어 부정적인 에너지는 더욱 더 강해졌다.

------그런 에너지를 버스에서 만난 여자가 받아 들인 것이다.

 

이것을 종합하면  나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혹은 에너지의 파장이 그와 유사한 에너지를 끌어당긴 것이다.

그 당시 여자한테 욕을 먹고 버스에 앉은 내가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면서

나의 에너지의 파장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그 순간에 눈을 감고 나의 기분(feeling, emotion)을 긍정적으로 바꾸었다.

 

그후 더 이상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내 생각이나 해석이 틀릴 수도 있다고 하자.

 

어제 인터넷이 다운되어 하루종일 끙끙거리다가 정신없이 인터넷 회사와 통화하는데

전화까지 받고 내려가야 했기에  나는 무척 짜증이 난 상태였다.

물론 지원이 과외선생 앞에서 표정관리를 하려 했지만 나도 모르게 내가 발산하는 에너지는

긍정적인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것이었기에 그와 비슷한 에너지를 끌어당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녀 또한 좋지 않은 일이 있었기에 (나를 만나기 전에 누구랑 싸웠는지 혹은 남편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지,

혹은 직장에서 문제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나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로 인하여  폭발해 버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이 나는 지난 13년동안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생각이나 감정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기때문에

그녀처럼 폭발하지 않은 것뿐이다.

 

만약에 내 말이 틀린다고 생각하면

한번 자신의 하루를 바라보거나, 하루 종일 꼬였을 때를 생각해보라!

 

아침부터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면 하루 종일 일이 꼬인적이 있었는가?

꼬이다 못해 나중에는 나처럼 모르는 사람과 싸운 적은 없는가?

 

내 말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행여 자신이 너무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난다면

그런 것들이 전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니 바라보는 시각을 바꿈으로써

자신의 기분을 전환시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브라함이 항상, 'Feeling Good!'하라고 주장하지 않는가!!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내 기분이 어떠한 가에 따라서 내 행동이나 말이 달라지고,

내 말과 행동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나를 그렇게 대한다는 것이다.

 

지금 행여 자신의 삶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마음에 안든다면????

자신의 생각이나 믿음을 바라보라!

그리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바꾸라!

출처 : 세상속으로
글쓴이 : centere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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