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써라,
재능으로 쓰지말고, 재능이 생길 때까지 쓰라.
작가로서 쓰지 말고, 작가가 되기 위해 쓰라.
비난하고 좌절하기 위해 쓰지 말고,기뻐하고 만족하기 위해서 쓰라.
고통없이, 중단없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세계 안에서
지금 당장, 원하는 그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날마다 쓰라.
-작가 이영하의 블로그에서..
블로그를 연 이유가 글쓰기를 해보고 싶은 열망 때문이었다.
첫해는 그나마 어줍잖은 생각들을 머리 쥐어 짜며 긴 글들을 쓰기도 했는데..
이젠, 것두 잘 안한다.ㅠ.ㅠ
글쓰기보다는 인터넷의 바다에서 공감하는 내용들을 퍼 놓곤 한다..
그게 편하고 쉬우니까..
(괜찮아..그것도 재밌으니까..)
하지만,
오늘 이 작가의 블로그 대문에 있는 이 글을 읽는 순간,
가슴에 팍 꽂힌다.
그렇다.
내가 원하는 그 사람이 되기 위해..
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
기뻐하고 만족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라는 것..
(작가라는 것, 재능이라는 것...내겐 그런 거창한 명사는 부담스러울 뿐이고...)
내가 원하는 삶, 진정으로 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각하며 사는 삶이 기본 전제였기 때문이다.
또한, <생각>이란 기록되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하긴 기록된 생각보다 더 훌륭한 건
생각과 앎을 현실에서 느끼고 체험하며 사는 것이리라.
요즘의 내 일상이 고로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3년여 달팽이 삶 이후,
난 많이 바뀌었고, ^^:
현실의 삶이, <진정한 나>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면의 힘이 훨씬 커졌음을 느끼니까.....^^:
(여유없음으로 인해,기록하지 않고 지내는 날들이 많아서 아쉽긴 하다..)
그래도 지금 당장 글을 쓰라는 이 글..
내게 다시 자극이 되는구나....
그래서 혼자만의 독백을 이 밤에 하고 있나보다...
자야지...음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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