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는 멧세지

(펌) 좌절의 별에서 살아남는 법

거울닦는 달팽이 2011. 5.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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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나 번뇌, 갈등 등을 단순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는 나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려 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깨달을 필요가 있는 중요한 멧세지를 내게 갖다 주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여, 이 문제와 번뇌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는 태도'와 여기서 무언가를 깨닫고자 하는 태도'를 갖추어 주기를 바란다.

                -정인석, <역경의 심리학>

 

 

1.'왜"에서 한걸음 내딛는다.

왜 나인가? 라는 한탄에 오랫동안 묶여 있지 말아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이런 일은 누구든 겪을 수 있다.''이번에는 이렇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났지만 그간 좋은 일들도 많지 않았는가? 아니, 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등과 같이 자신을 추스릴 수 있는 생각을 가질 때에야 비로소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

 

2.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아무리 큰 고통을 수반하는 역경이라 해도 결국은 흘러가는 강물처럼 서서히 자신에게서 밀려 나갈 것임을 항상 기억하길 바란다.

 

3.'의미'를 찾아 낼 수 있어야 한다.

역경을 하나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해석하지 않고, 인생이라는 큰 테두리에서 잠시 밀려오는 파도라고 생각한다면 의미 부여가 한결 쉬워질 것이다. '자신이 살아갸야 하는 원대한 이유를 스스로 찾아보라'는 뜻이다.

 

연탄 한장 

                       안도현

 

삶이란 나를 산산히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다른 이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4.지나온 날들을 찬찬히 되돌아 본다.

삶에서 만나는 역경들은 제 각각이지만 그 당시에 우려했던 것만큼 크고 위험한 대상은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는 무난히 해결책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자신을 성찰하는 일은 현재의 역경을 해쳐나갈 힘과 용기를 준다.

 

5.자신과 충분히 대화한다.

자신의 내면세계로 깊숙이 들어가 자기 자신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역경에 흔들리는 자신과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또 다른 자신이 대면해야 한다.

내가 나 자신을 속이려고 진실을 가리지 않는다면, 그리고 당분간 자신의 몸 안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치열하게 충돌하는 혼란을 감수할 수 있다면, 자신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역경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 낼 수 있다.

역경의 순간이 오면 그것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은 이미 자신의 내면 세계 안에 담겨져 있음을 기억하라. 타인의 조언은 어디까지나 그가 경험해서 알고 있는 세상의 반영일 뿐이다. 물론 약간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내게 꼭 맞는 역경 극복법은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 즉 나 자신에게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6.전문가의 도움을 구한다

바버라 부시 여사 "우울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라는 말 대신 '도움을 받으세요'라는 충고를 해주곤 한다'하고 말한다.

"한국인들은 마음이 못하는 말을 몸이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친다."

잘 사는 법이나 역경을 극복하는 법도 충분히 배울 수 있고, 또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7.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한다.

'지금부터 당장 시작하자'라는 자신과의 약속만으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몇가지 일들 중 한두가지를 선택해서 실행하면 된다. 바로 하라. 

 

8.자책을 넘어서 관대함으로 대한다.

자책이나 후회는 자신을 갉아먹는 것과 다름 없다. 실수나 실패를 하는 것이 삶의 한 부분임을 인정할 수 있어야 역경도 극복할 수 있기 때문. 

달라이 라마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베풂이자 사랑이다."( 타인에게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해당.) 안셀름 그륀 신부"더 이상 너의 잘못과 약점을 탓하지 말고, 웃어 버려라."때론 자신의 못남에 대해서도 웃을 수 있어야 한다.

데리이브 번즈 "'실수하지 않고 인간이 배울 수 있습니까?" 이미 저질러진 실수에 대해서 기꺼이 받아들이고 배우는 태도를 취한다.

클린턴이 심장 혈관 수술을 받은 뒤"이전에 나를 괴롭혔던 모든 일들이 더 이상 대수롭지 않게 여겨집니다."

라고 말했듯이...(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나의 죽음을 생각해 보기.역경의 크기가 줄어듦:나의 생각)

 

9.가능한 대안들을 찾아서 실행한다. "어떻게""에 집중 할 것!!

역경의 초기 단계에서 가졌던 "왜" 라는 본능적인 질문을 "어떻게"라는 이성적인 질문으로 대체한다.

얼마나 빠르게 이것을 전환할 수 있는가에 따라 한 인간이 가진 역경 극복 능력은 크게 달라진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좀 더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자신만의 '안테나"를 높이 세운다.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그것들을 사용하는데 우선 순위를 정한다.

자기가 마음 속으로 결심한 바를 종이 위에 적으며 스스로에게 실천을 약속하거나, 일정 시간 내에 몇가지 방법을 사용해 본 뒤 결과를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10. 평소에 역경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타인의 역경 극복기를 읽어 두는 것을 말함. 상황을 지나치게 과장해서 판단하는 등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도와준다.

 

11.내적 충실함을 더하면서 생활한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세상에서 허겁지겁하거나 낙담해야 할 만큼 심각한 사건들이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자문한다.

내적인 성숙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사람은 역경을 만났을 때도 자신에 대한 믿음을 결코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그동안 잘해 온 것처럼 이번 어려움 속에서도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을 갖는 다는 것.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으니까.

 

      - 공병호의 인생강독 중에서/21세기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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