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일기장

우리 치피

거울닦는 달팽이 2013. 3. 2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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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 기운이 완연한 남캘리의 날씨...

 뒷마당에서 노는 치피를  지나가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꽃들이 활짝 피기 시작하고, 잔디는 사철 푸르다..^^

 

 

 

우리 치피는 그야말로

요즘 개답지 않게

개답게 살아간다. ^^:

 

 

사람은 사람답게

개는 개답게를 지향하는

남편의 철학(?) 탓에,

 

 

다른 강아지들이 

자신이 개인지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람 손을 타고 살지만,

 

 

이 녀석은

올 겨울, 패티오에서조차 적응 못해서,

다시 마당에서 살게 되었다...ㅋ~~~

 

 

 

옆집 지붕위나 담장 위를 살금살금 걸어다니는 고양이나 참새는

치피의 이웃..

 

 

 잔디, 꽃, 파란 하늘 

자연은 치피에게 삶의 공간이 된다.

 

 

 

 

 

사실,

개는 개답게 살아가게 해 주는게

가장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 같긴 하다.

 

 

치피야..

너랑 나랑 정말 닮은 점은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되어간다는 점이 아닐까....

흑..ㅠ.ㅠ

 

 

하지만,

제발 똥 오줌 쫌 가려봣!!!!

흑~~~

 

 

아무데나 똥 오줌 싸지르는 습성이 고착화된 건,

 이렇게 두 세계를 다 경험하며 살고 싶은 

요 녀석의 고단수 작전의 결과가 아니었을까...?

 

어흐흑~~ㅠ.ㅠ @.@

 

 

 

 

 

 

그네 벤치 위에 뛰어 올라와,

입냄새 풍기면서

좋댄다!!

ㅋ~~~~~~~~~~~~~

 

 

 

 

*2014년 이후, 세리토스 현재의 집에 이사온 이후로는

나이가 듦에 따라 머리도 좋아진 건지..ㅋㅋ

 potty training 도 자연스레 되었고..^^

집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아무래도 이 녀석은

자기가 노쇠해지니

집 안에 사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생각했나 보아요...

귀여운 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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