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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일생이다.
아침에 눈을 뜰 때가 태어남이라면
밤에 잠자리에 들 때가 죽음이다.
산다는 것은
정신을 차려
몸과 마음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쓰는
연습의 과정이요
이른바 도를 닦는 것이
사람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하루 종일 대인접물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산다고는 하지만
경계를 만나
미쳐 닦지 못한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으므로
하루를 마감하는 잠자리에서
정신을 모아 정신을 차리고 보면
미쳐 닦지 못하여 미진한 부분이
뇌리에 떠 오르기 마련이다.
이 때
떠오르는 기억이나 장면을
정신을 차려 낱낱이 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그 날 하루동안 발생한 업장을 깨끗이 닦는 일이다.
그렇게 깨끗이 닦아 지우면
텅비고 고요하고 뚜렷한 정신을 회복하게 되어
내일 아침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꿈도 없는 편안한 안식이 된다.
이렇게 하여
이튿날 눈을 뜨면
텅비고 고요하고 뚜렷한 정신이 거기에 있어
정신이 주체가 된 삶이 시작된다.
이와같이
우리가 금생에 명을 마치고
죽음을 맞이할 때도
최후의 일념이
텅비고 고요하고 뚜렷한 정신에서
내생이 기약된다.
하루를 마감할 줄 알아야
일생을 마감할 수 있으므로
매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놓치지말고
정신을 차려
마음을 깨끗이 닦아 버릇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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